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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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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요약: 홍대 방어판, 바다회사랑 2호점 낙수효과 톡톡히 누리는 집. 그냥 평이한 방어회. 12월 중순 이후 가장 통통하고 기름기 많아지는 대방어철. 올해는 방어가 많이 잡히지도 않았고, 들어오지도 않아 가격도 많이 오른 삭막한 1월이었음. 그럼에도 불구, 바다회사랑의 인기는 여전히 폭발적이고 1호점, 2호점 할 것 없이 칼바람을 뚫고 2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한다. 코시국 9시 영업제한에 바다회사랑 줄을 뚫을 자신이 없었던 우리는 바다회사랑 2호점 근처, 21세기우리바다수산 방문. 사실 그 전에 주말 다른 약속으로 방어를 먹으려고 홍대를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그 떄는 여기조차 번호표 170번대를 자랑했다. 일본인들의 참치사랑만큼 각별한 한국인의 방어사랑이 느껴지는 날이었달까. 다행히 이 날은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바깥에 대방어가 보인다. 방어 작은 판을 시켰고, 콘치즈부터 전까지 밑반찬이 깔렸다. 묵은지, 김, 날치알밥, 참기름장 등 함꼐. 방어가 방어했는데, 그렇다고 여기라서 맛있는 건 아닌 것 같았다. 뭔가 더 두툼하다거나 숙성을 한다거나 한 것도 아니고, 바다회사랑만큼 회전율이 빠르지도 않아서 신선하다는 느낌도 확 오진 않는다. 만약 바다회사랑이나 망원 우리바다수산이 웨이팅 여유있다면 그리로 갈듯. 잘먹었습니다.

21세기 우리바다수산

서울 마포구 동교로 17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