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장 보고서‼️ 2023년 4월 19일 오늘 천안, 서산에 출장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후배가 천안 명물 호두 과자 사 가자고 하길래 두 케이스 사서 후배 하나주고 나 하나 가지고 내일 보자며 각자 호차 예약석으로 헤어졌다. 얼마후 나는 살짝 잠이 들었고 잠결에 곧 서울역에 도착한다는 소리에 잠결에 소지품 1호아이폰만 집중하다가 졸다가 하다가 도착 완료 안내방송을 듣고선 아침에 탈 때와 똑같이 야무지게 아이폰 꽉 챙기고 역시나 잠이 들 깬 채 내렸다 그리고 인파속에서 한참 계단 올라가 역사를 나가는 순간 뭔가 허전함을 느꼈고 손에 있어야할 선물용 호두과자가 없는 걸 알았다. 더 큰 문제는 플랫폼에 정차한 열차들 중 어느 것이 내가 내린 열창인지 출구에서 내려다 보니 도저히 알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왼쪽 열차부터 차례로 확인하기로 했다‼️ 챗째 열차 : 서을 도착 열차가 아니라 부산행😭 땡🥵 둘째 열차 : 서을 도착 열차가 아니라 또 부산행😭 땡🥵 세째 열차 : 서을 도착 열차가 아니라 또 부산행😭 땡🥵 계단 오르내리락 하던 중 나는 내가 내린 열차 위치를 기억했고 방금 서울 도착한 열차의 행선지만 바꿔 부산행으로 대기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둘째 부산행 열차에서 나의 좌석에 가서 상단 선반을 확인했는데 역시나 없었다😩😩😩 그러고 나는 완전 마음 비우고 청소하는 분들 간식 드린 걸로 치자 생각하고 올라오는데, “청소”에 생각이 미치자 청소요원들이 수거해 유실물 센터에 맡겼을 수도 있겠다는 마지막 유실물 센터 바운‼️‼️ 나는 완전 마음 비우고 물어물어 유실물 센터럴 찾아갔고 “1만원 짜리 호두과자 뇌두고 내렸는데 나오면 연락 주세요” 라고 말하려 했는데 ‼️ 호두과자 놔두고 내렸다는 말이 나오자 마자 담당 아젓씨가 “이거요” 하며 내가 산 1만원짜리 호두과자 선물세트를 보여주며 신분증과 승차권, 연락처 확인후 내어 주셨다😊😊👍👍 조금 뜯어먹은 봉지도 그대로 있었다👍 1만원 짱리 호두과자가 아까워서라기 보다 두고내린 나의 행위가 용납이 안되어 풀어진 마음을 꼭 바로 잡고 싶었고 기어코 바로 집았다👍 여러븐들도 그런 때가 있지 않으신지요?‼️ 그리고 또하나‼️‼️ 100세 인생 앞두고 공공기관으로부터 감동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대한민국은 롹실히 선진국이다‼️ 맛집 아니라 서비스 멋집으로 서울역 “적극 추천합니다”👍 백만 뽈레러님들~ㅔㅔ KTX 많이 이용해 주세요👍 오늘의 감동 출장 보고서 끝😊 + 오늘 먹는 호두과자는 100만원 짜리다👍 아~주 맛있을 거 같다😊
서울역 경부선 고속철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05 서울역(철도역)
연화 @khjfree37
ㅎㅎ 호두과자 찾아서 다행이예요.^-^* 서비스 맛집 맞네요.
신켄 @shinkenman
@khjfree37 오기가 발동해서요 ㅋㅋ. 심정 이해하시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