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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pig
추천해요
3년

돈까스가 너무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찾았다. 요기는 대체 어떤 곳이지. 이 세기말 분위기는 대체 무엇인가.. 건물 5층에 들어서면 광활한 공간과 정면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가게가 보인다. 원래 푸드코트인데 모두 문을 닫고 이 가게만 영업하고 있다. 폐허가 된 어두운 도시 뒷골목에 홀로 남아있는 지구 마지막 돈까스집 느낌.. 돈까스와 치즈롤까스를 주문했다. 부드럽다. 튀김도 적당히 바삭하고 소스도 약간 새콤하니 맛있다. 곁들여져 나오는 스파게티도 괜찮다. 보기엔 그저 그런 스파게티처럼 보이는데 먹는 순간 음…? 이러면서 다 먹었다. 소스에 뭔가 특별한 야채인지 허브가 들어가는거 같은데 문득문득 그 맛이 느껴졌다. 뭐지.. 그거 때문에 순간 고급진 맛이 났다. 면만 따로 볶아서 조리하는 듯 했다. 지글지글 소리가 났다. 단순하게 삶아 건져서 소스만 얹는게 아니다! 가격도 요새 물가 생각하면 너무 만족스럽다. 돈까스 7천원. 이것도 최근에 올랐다고 한다. 세트도 만원 초중반. 근처에서 돈까스가 먹고 싶다면 추천!!!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돈까스 크기는 적당히 크다)

돈스파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일로 460 시네마존 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