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다양한 수제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 옆이 선창가라서 답답하지는 않다. 자리도 넓다. 너무 넓어서 광활하달까.. 그 공간을 음악이 채우고 있으나 귀가 아팠다. 차라리 끄거나 볼륨을 낮추는게 어땠을까. 오래 머물기 애매했다. 작은 맥주가게들이 있는데 가장 오른쪽 가게의 샘플러를 주문했다. 라거는 금방 나왔다는데 구수했고 IPA도 씁쓸하면서도 괜찮았다. 스타우트는 그렇게 진하지 않으면서 보리텐 맛이 났다. 오히려 기본 안주처럼 내어주는 저 보리건빵이 맛있어서 사먹고 싶을 정도였다.
군산 비어 포트
전북 군산시 해망로 1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