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빵집을 찾다 비교적 평이 좋아 주문했다. 파운드케이크는 생각과 다른 수분감에 밀도가 빡빡하지 않았다. 내가 알고 있는 파운드케이크와 달랐다. 엘리게이터는 고소한 맛보다 계란맛이 먼저 훅 치고 들어왔고 이것 역시 눅눅한 식감이라 아쉬웠다. 피칸 맛을 내가 그렇게 느낀걸까. 하루 냉장고에 뒀다 먹으니 오히려 더 파삭해져서 좋았다. 고소함도 더 느껴졌다. 허니토스트 앙버터는 버터랑 앙꼬가 좀 적나 싶었지만 빵이 달았기에 적절한 양이었지만 역시 앙버터는 담백한 빵에 어울린다. 허니토스트는 러스크 같았다. 딱딱했다. 마늘바게뜨랑 옥수수어니언이 제일 낫다. 마늘바게뜨는 소스가 맛있고 빵은 먹기 편한 정도의 부드러움이다. 다른 분의 평처럼 절반 먹으면 느끼하고 살짝 물린다. 바게뜨라서 크기가 클까 싶었는데 일반 빵 크기이다. 옥수수 어니언도 역시 소스가 맛있다. 절반 먹으면 이것도 다 먹을지 살짝 고민된다. 너무 기대하고 주문해서 그런가.. 나쁘진 않은데 빵 크기가 미묘하게 작아서 비싸다는 느낌를 받았다. 베이커리 카페라 그런가.. 매장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두 사람이 먹는다면 괜찮은 가격과 양일 듯 하다. 포장이나 배달하기엔 뭔가 아쉬운 가격과 양이다. 앙버터랑 마늘바게뜨로만 약 만 원 ㅠㅠ
베이커리 호프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석천로177번길 39 미라클타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