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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pig
별로예요
3년

3년전의 나와 올해의 내가 달라진걸까, 아니면 비빔밥이 달라진걸까. 3년전 사진은 카메라로, 이번엔 핸드폰으로 저녁에 찍긴 했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고기 느낌이 달라진 것은 확실해보인다. 겉보기에 크게 달라진 것은 얼핏보면 없지만 육회는 흐물거리는 식감이었고 일반비빔밥의 고기는 익혔는데도 불구하고 질긴 부분이 있었다. 고사리나물은 밑둥을 다듬지 못했는지 씹히지 않는 아주 질긴 부분이 있었다. 콩나물도 질기고.. 전반적인 내용물들이 질긴 식감이었다. 좋게 말하면 아삭하다고 말하겠지만 나를 비롯한 일행 모두 질기다는 평과 함께 앞으로는 비빔밥은 그만 먹어야겠다고 했다. 생생한 식감과 질긴것은 종이 한 장 차이인가보다.

고궁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중앙로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