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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추천해요

3개월

핑크 외벽 위의 네온사인, 스트릿 사인 아래에 늘어선 술병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연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인 바일 거라고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해당 건물 자체가 <나비호스텔>이라는 숙박시설이고, 1층 바깥쪽만 <서울소사이어티클럽>이라는 바로 꾸며놓고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호텔 직원 = 바 직원) 서비스는 친절하고 좋은데 카운터(= 리셉션)와 테이블간의 거리가 먼 게 어쩔 때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다른 손님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직원분 부르는 소리가 크게 묻히진 않아서 괜찮긴 했습니다. 위치가 좋은 것에 비해서는 전체적인 가격대가 저렴한 편인 것이 큰 장점이었어요. 음악을 시끄럽게 틀지도 않고, 가게 분위기도 적당히 어둑하고, 예쁜 소품들도 놓여있고... 편하게 대화하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실내에 무릎담요도 몇 개 놓여있었어요. 굳이 미식적인 측면에서 따지자면 솔직히 뭐 엄청 특별할 건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장점들을 생각한다면 꽤나 괜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울 소사이어티 클럽

서울 마포구 양화로 177-1 나비 호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