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명이서 곱창 1인, 대창 2인에 볶음밥 1인분까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월요일인데도 웨이팅이 조금 있었어요. 30분 이상 기다린 손님에게 곱창 1인분을 서비스로 그냥 주신다고 하네요. 다른 부위로 바꾸려면 사장님과 커플댄스를 추라는 등의 우스개 섞인 정책입니다. 막상 들어가 앉으니 미린다 한 병까지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굿굿! 기본 상차림으로는 부추무침과 양파장아찌, 생간, 천엽, 찌개(+라면사리)가 나옵니다. 생간과 천엽은 무한리필인데, 생간을 한번 리필해 먹었습니다. 가장 적당한 크기로 썰려있어서 아주 맛있었거든요. 메인은 곱창과 대창이지만, 염통과 떡도 조금 같이 나왔습니다. 전부 치즈가루가 뿌려져 있었는데, 다 익히고 먹을 때 되니 별로 치즈 맛이 느껴지진 않았어요. 염통과 떡은 그냥 특별할 거 없었고, 곱창이 엄청 맛있었습니다. 저는 대창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곱창이 가장 맛있었어요. 대창 맛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곱창이 훌륭해서였습니다. 볶음밥에 계란을 둘러주시는데 계란이 오랫동안 포슬포슬하게 유지되는 것도 참 좋았어요. 곱창류를 처음 먹어보는 친구와 함께 갔는데 식사 내내 엄청 만족스러워해서 제가 다 뿌듯했어요. 다음에도 방문한다면 곱창 2인분에 대창 1인분을 시킬 것 같아요. 30분 기다릴 가치가 있는 곱창 맛집이었습니다. 매우 추천! p.s. 미린다 서비스는 최고였어요. 추억의 파인애플맛에 한번, 시원한 탄산에 한번 감격했습니다. 이제 미린다 없이는 못 먹을 것 같아…
신사소곱창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31길 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