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여기를 뭐라고 해야 할까? 여긴 분명 복국+복칼국수집이다. 그러나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 콩나물국밥도 판다. 그리고 복카츠나 복튀김 뭐이런것도 파는데, 튀김을 하는 김에 하는건지 뭔지 돈까스를 같이 판다. 근데 이 돈까스가 수상할 정도로 맛있다. 아니물론 복국 맛있다. 시키면 비빔그릇을 따로 줘서 거기에 미나리랑 콩나물 넣어 비벼먹을 수도 있고 국물도 깔끔하면서 깊고…아니근데 돈까스가요…하…일단 치즈돈까스를 시키면 그 안의 치즈가 진짜 치즈고, 단면을 보면 알겠지만 미오글로빈의 핑크빛이 살아 있다. 그리고 소스…저 소스가 요상하게 맛있다. 약간 묽은 그레이비나 살짝 새콤한 스튜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풍미와 맛이 괜찮다. 소스를 리필하면서 물어보니까 과연 소스를 직접 만든단다. 이 소스만으로도 소주 반 병?은 마신다. 이런 치즈돈까스를 주는데? 24시간을? 하는? 이게? 맞나? 싶지만 몇 번을 먹어도 이게 어떤 초심자의 운은 아닌 것이 너무 신기하다. 친구와 복튀김을 먹었는데, 아 역시. 이 집은 튀김을 개잘한다. 앞으로도 종종 여기서 치즈돈까스를 먹을 것이다…(하지만 여기는 복어집이잖아…)
복드림 전주 24시 복콩나물국밥 & 복칼국수
서울 노원구 노해로 521 정일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