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간이다. 거의 매일을 카페를 찾아가지만, 대부분의 카페는 삭막한 느낌이 들어 그 속에 있다보면 나도 모르는 새 지쳐버리기 마련인데, 이 공간은 머무르는 이를 여러모로 배려한 공간임이 여실히 느껴진다. 카페에서 일을 하는 사람, 이야기를 하는 사람, 혼자 휴식을 취하는 사람 모두 불편함없이 어우러지기란 참 어려운데, 이 곳은 그 누구도 겉돌지 않고 스며든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디저트보다는 음료가 좋은 편이며, 커피보다는 티나 초콜릿 음료가 더 좋다. 영수증을 들고 가면 아메리카노로 한 번 리필해주니 다른 음료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독수리 다방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36 독수리빌딩 8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