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못가본 소금집! 드디어 가봤다! 가서 먹은건 아니고 포장이긴 하지만 ㅎ.ㅎ 내가 방문한 곳은 소금집 연남점. 샤퀴테리 플레이트를 사러 갔는데, 샤퀴테리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를 팔고 있어 자꾸 눈이 돌아가더라고요 ㅋㅋㅋ 우리는 4명이라 햄이 각각 4개씩 포함된 소금집 보드와 루벤샌드위치, 잠봉뵈르를 주문했습니다. 한번 먹어보니 사람들이 왜 소금집 소금집 하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돼지이던, 소이던 뭘 먹어도 냄새 전혀 안 나고, 각 부위가 가진 풍미가 아주 잘 느껴졌어요. 이제 더이상 코주부 육포는 성에 안 차겠네요.. 다만 우리는 이거 말고도 먹을게 무지 많아서 밥을 다 먹고 안주로 이만큼을 다 먹으려니 조금 남았습니다. 다른 메뉴가 없다면 햄 말고도 과일, 크래커, 빵이 포함된 소금집 보드가 적당하겠지만 우리같은 상황이라면 가볍게 안주하기에 좀 더 간소하게 나오는 샘플러 보드도 좋을 듯 함! 저렴한 편이 아니니...! 뭐 소금집 잠봉뵈르야 워낙 유명하니 따로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함. 예상했던 대로 맛있었기 때문에 ㅋ.ㅋ 루벤샌드위치에 좀 놀랐다! 루벤 샌드위치는 사워도우 안에 파스트라미와 치즈, 사워크라우트를 넣고 만들었는데, 배가 불러 구입 직후에는 먹지 못하고 다음날 흡입 ㅋ.ㅋ 하룻밤의 시간동안 습기를 머금은 빵이 맛도 식감도 갓 나온 빵의 그것보다는 덜하다는 점을 빼면 그 시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치즈가 굳기는 했지만 치즈의 풍미를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인듯! 그리고 뭐, 소금집의 파스트라미가 들어갔으니까 ㅋ 오히려 사워크라우트가 들어가니 채소 식감도 느껴지고 밸런스도 잠봉뵈르보다 더 뛰어난 것 같아요. 다른 샌드위치도 궁금하고 또 소금집 햄에 와인 마시고 싶네용 ㅎ.ㅎ
소금집 델리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안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