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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자
추천해요
2년

친구 결혼식 뒷풀이 장소였던 실란트로 키친. 테이블이 많지 않은데, 분위기도 아늑하고 음식 맛과 메뉴 구성이 이렇게 소규모의 모임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인듯. 무엇보다 예약 난이도도 높지 않아서 임파스토랑 고민하다가 실란트로키친으로 선정했다는 친구의 이야기. 이정도의 인원으로는 처음 방문해봤는데, 덕분에 거진 모든 메뉴를 먹어볼수 있었다. 실란트로키친의 시그니처 메뉴인 엔쵸비 관자 파스타와 스파이시 홍합스튜에 루이지애나 잠발라야, 치킨커리, 라따뚜이 라자냐, 알프레도 치킨 라자냐까지!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루이지애나 잠발라야와 치킨거리, 알프레도 치킨 라자냐. 잠발라야는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의 잠발라야 소스와 안에 들어간 해산물과도 잘 어울리고, 그 풍미도 진하게 잘 느껴졌다. 역시 한국인한테는 쌀이 최고.. 치킨커리는 밥 코팅이 뭔가 덜 된 느낌에, 커리 양이 밥에 비해서 적은것같아 아쉬움은 있었지만, 훈제치킨이 너무너무 부드럽고 살이 꽉 차서 맛있게 먹었다. 요즘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나도 모르게 자꾸 치킨에 손이....! ㅋ 실란트로 키친 음식 맛이 전반적으로 산뜻하고 가볍게 느껴졌는데, 좀 심심해질때쯤에 베이컨크림소스가 들어간 알프레도 치킨 라자냐로 목구멍 한번 때려주니 치팅한 느낌 제대로 나서 좋았다. 그럼에도 헤비하다는 느낌이 안 들어서 맘에 들었음. 첫 방문에 맛있게 먹었던 엔쵸비관자파스타는 엄청 흥건하고, 엔쵸비 풍미가 잘 안 느껴져서 약간 실망, 내 입맛이 변한걸수도 있겠다. 홍합스튜 역시 옛날에 비해서 맛이 좀 더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다른 메뉴에 비해 손이 잘 안 갔음. 소중한 친구를 축하해주는 기쁜날, 다같이 모여 그 기쁨을 맛있는 음식과 나누니 더없이 행복했다. 그 탓에 리뷰가 객관성이 떨어질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ㅎ + 이전의 두번 방문에서는 음료없이 식사했는데, 이번에는 캐나다 아이스와인을 곁들였다. 아주아주 잘 어울렸고 덕분에 더 만족스럽게 먹은 것 같아 다음에는 와인도 같이 시켜볼 예정! + 콜키지 가능

실란트로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194 더샵 센트럴파크2 201동 1층 A동 12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