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올 결심" "나..유니짜장 좋아하네..?" 3일 연속 중식을 먹었는데, 가장 생각나는 쌍흥원의 유니짜장. 평택 시청 근처 외진 곳에 있는 중식집으로, 여길 발견한 망고 유저도, 가겠다고 마음먹은 분도 정말 대단하신 듯...! 가게로 가면 "Since 1961"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중식 노포집의 특유의 분위기가 흥미롭다. 식사와 요리 모두 종류가 많지는 않았음. 우리는 첫 방문이니께 가장 기본중이 기본인 짜장과 (하얀)짬뽕, 볶음밥과 탕수육 주문. 고기는 돼지고기, 특히 그 식감을 좋아해서 어떤 음식이든 고기가 갈리거나, 다졌거나, 또는 입자가 작게 들어간 것보다는 큼지막하게 썰려, 이에 걸리는 것을 선호하는편. 유니짜장은 통조림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기에....! 쌍흥원 유니짜장은 내 기호를 이기는 맛이었다. 다른 분께서 써주신 것처럼 고기 양이 어마어마해서 덩어리가 작아도 그 존재감이 확 느껴진다. 이런 고소함이라니...! 간짜장을 안 팔고 있어 실망했는데, 왜 실망했다 싶을 정도로 유명 중식집의 간짜장늘 뛰어넘는 맛이었당. 나,,,유니짜장 좋아하네...? 볶음밥 역시 맛있게 먹었다. 겉으로 보면 윤기가 좌르르 흘러 좀 기름졌나? 싶은데 막상 먹어보면 느끼함 1도 없이 고소함과 부드러움만 있다! 짜장소스 없이 밥만 먹어도 맛남...ㅎ 탕수육과 하얀짬뽕 역시 맛있게 먹었다. 짬뽕은 모름지기 빨간국물이라고 생각했건만, 걸쭉하고 진한 하얀국물의 감칠맛이란!!!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 맘 굳게 먹고 평택까지 와볼만 한듯.
쌍흥원
경기 평택시 이충로100번길 4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