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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
추천해요
1년

김해로 외근 다녀온 날. 멀리 가는것도 짱나는데, 법카로 맛있는 것 먹자 싶어서 써치 끝에 찾은 식당. 다른 경상도 지역과 마찬가지로 검색을 하면 돼지국밥이 가장 먼저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김해에서 인기와 인지도로 손에 꼽히는 곳이다. 김해시 모범음식적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함.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대기줄에 1차로 충격..국밥 먹으려고 웨이팅한거 참으로 오랜만이군..대기팀이 10개 이상 있었지만 회전율이 좋은 메뉴 덕에 금방 차례가 왔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데, 쌓여있는 재료와 분주하게 일하고 계신 직원분들이 마치 공장을 연상시킨다. 언뜻 보이는 주방은 관리를 잘 하는 듯, 청결해보였다. 메뉴는 국밥과 수육이 전부, 메뉴판에는 둘다 살코기만 나오는 것 내장만 나오는 것 두가지만 있는데, 섞어서도 주문이 가능하여, 반반국밥(?)과 반반 수육을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김치와 곁들여먹을 부추무침과 양파, 고추가 나옴. 김치는 깍두기 대신에 겉절이가 나오는데, 이 맛에 2차로 충격... 진짜진짜 맛있다. 국밥 없이 김치만 먹었는데도 감동받았음. 시킨 음식이 나왔을 때는 이미 세번쨰 접시였다. 진심 자차로 내려갔으면 사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음. 한식집의 평가를 좌우하는게 바로 이 김치인데, 밀양돼지국밥은 김치 하나만으로도 이미 백점. 근데 국밥 먹고 이백점 됐음.. 국밥이 나오자마자 구수한 냄새가 강하게 느껴지는데, 국물 한숟가락 떠 먹으면 그 풍미는 두배로 느껴진다. 진한 국물은 예상했지만 회전율이 좋아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은 수육도 마찬가지. 그 중 오동통하고 쫄깃한 막창이 제일 맛있었다. 일 아니고 여행이었으면 소주 몇병 깠을 듯 (실제로 낮부터 한잔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여기 때문에 김해 외근 또 가고 싶은거 실화...?! +둘이서 1인1국밥에 수육하나는 좀 많다. 3~4명이서 나눠 먹으면 딱 좋을 듯

밀양돼지국밥

경남 김해시 인제로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