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미완성식탁. 망원동에 있을때 처음 먹고 그 기억이 좋게 남아 이사한 이후에도 자주 사먹는다. 바삭함과 쫀득함, 부드러운 식감과 다양한 맛의 조합이 참 좋다. 마카롱 외에 갸또도 맛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주문하려고 했더니 연휴 때는 시그니처 디저트인 북해도밖에 없다고. 그래서 주문했다. 너무 달지 않은 바삭바삭한 머랭과 산뜻한 산딸기의 맛과 향이 잘 어우러졌다. 여기에 시원한 차를 곁들이니 더할나위 없었는데, 머리카락 비스무리한게 나왔다. 말씀드리니 머리카락은 아니고 면포의 실이라고 함. 불쾌한 기억으로 남을 뻔 했는데 전 직원의 적극적이고 발빠른 대응에 그렇지는 않았지만, 시그니처 디저트인만큼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사전에 방지하면 좋을 듯.
미완성 식탁
서울 종로구 북촌로1길 30-11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