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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자
5.0
3개월

야외결혼식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송도 경원재. 딱 벚꽃이 만개했을 봄날, 하늘도 맑아 엄청 예뻤다. 한옥, 센트럴파크, 맑은 날씨 환상의 쓰리콤보. 다만 식사하기 좋은 점심시간에 하다보니, 하객석 한쪽은 햇빛이 강하고 더워 앉아있기 힘들었다. 야외결혼식의 장단이 잘 느껴졌던 공간이었다. 야외결혼식을 꿈꾸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행사가 있을때만 설치하는 공간이다보니 버진로드가 실내 예식장에 비해 견고함이 떨어져 보이는 건 사실. 하지만 꽃과 날씨가 예뻐 당시에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경원재 식사는 예식이 끝난 후 실내에서 가능한데, 특이하게 구절판에 나왔다. 육류, 생선, 채소 등 한식 반찬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나오고 그 맛도 완성도가 엄청 높았다. 평소 먹던 뷔페보다 훨씬 맛있어서 나도 만족스러웠고, 까다로운 어르신들의 입맛을 맞출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까다로운 엠지의 취향에는 맞지 않을수 있을 듯. 결혼식 준비중인 친구 중 하나가 구절판 최악이라며 디스하는걸 듣고 오히려 내가 흥분해서 아니야~ 구절판 개맛있어~ 하고 설명해버렸지모야…ㅎ 다만 갈비탕은 반찬에 비해 힘이 좀 빠진 느낌. 비교적 최근 다녀온 더링크호텔 갈비탕이랑 넘 차이나네. 맛은 좋았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인천 연수구 테크노파크로 200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국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