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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
추천해요
4년

쭈꾸미 세트 (11000) 주문. 묵사발과 부침개, 샐러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국자로 퍼 먹을때 묵이 잘 안 보여서 당황스러웠어요 ㅎㅎ 단품으로 팔지 않고 세트로 들어가는 음식이긴 하지만 너무 기본 밑반찬 같은 느낌이 크게 들었어요. 부침개? 전? 도 사실 다른 데서 나오는 세트 구성 음식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비주얼이라 큰 기대를 안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점이 있다면 버섯이 들어갔다는 건데요. 와..이게 물건이네요. 쫄깃한 식감이 들어가 넘 맛있었어요ㅎㅎ 친구는 극찬하더라고요!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ㅎ 그런데 이 모든 아쉬움을 쭈꾸미가 달래주네요. 모든건 쭈꾸미를 위한 큰 그림이었던 것 같은...ㅋㅋ 기본맛으로 시켰는데도 엄청 맵습니다. 처음에 매운맛으로 시킬까 했는데 직원분이 진짜 매운데 괜찮겠냐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엽떡 정도로 맵냐고 여쭤보니 그렇다고 하셔서 바로 포기...ㅋㅋㅋㅋㅋ (매운 음식 파는데서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하면 항상 더 매웠던 기억 때문에...) 매운맛 시켰으면 큰일날뻔 했겠다는 말을 먹으면서 20번은 한것 같아요. 딱 맛있게 매운 정도에서 제일 맵게 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쭈꾸미들처럼 고추가루에 양념에 버무린 느낌보다는 매운맛과 불맛을 살리는 용도로만 사용한 느낌이라규 하야 할까요..? 실제로 비벼 먹는데 쓱싹쓱싹 비벼지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ㅎㅎ 방금 말한 것처럼 쭈꾸미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불맛도 여기의 큰 매력입니다. 아쉬운건 쭈꾸미가 정말 매워서 콩나물이 같이 나오는데, 상추가 없는 거였어요ㅠㅠ 아쉬운 맘에 묵사발에 있는 상추 넣어서 먹었네요ㅎㅎ 묵은 얼마 없는 묵사발을 매운 속을 달래려고 계속 먹었던 것 같아요. 계란찜도 같이 나왔으면 좋겠네욤. 맛있게 매운 쭈꾸미를 간만에 제대로 먹은 것 같습니다. 특유의 불맛과 양념이 다른 곳과 다른 개성이 있는 것 같아 맘에 들었습니다.

산촌 신 쭈꾸미

경기 광명시 오리로 46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