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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아무리 맛있어도 웨이팅 싫어하는 저는 맛집써치를 할때 예약이 되는곳을 찾아서 예약하고 방문하는 편이에요. 합정맛집을 찾다가 리뷰도 괜찮아보이고 네이버예약도 가능한 얼띵앤키친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유명한 곳이었는지 대부분 예약석이었습니다. 예약하지 않으면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것 같아요. 합정에서 흔히 보이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감성 낭낭한 분위기 좋은 파스타집 중 하나에요. 역시나 커플 또는 소개팅으로 보이는 테이블 다수 발견 ㅎ.ㅎ 살치살스테이크가 280g으로 양도 적지 않은 편이고, 하우스와인이 포함된 단품이 42000이었던걸 봤을때 스테이크+파스타+하우스와인2잔 구성의 세트1이 나름 합리적이라 큰 고민없이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이날따라 토마토소스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매콤한' 통베이컨 토마토파스타를 골랐습니다. 근데 매콤하다기보다는 매운편에 더 가까운 편인것 같습니다. 맵찔이인 저도 먹을수 있긴 했다. 토마토 소스가 짭쪼롬하고 쫄깃쫄긱한 식감의 도톰한 베이컨이랑도 잘 어울렸지만, 매운맛 때문인건지 내가 생각했던 토마토소스 파스타가 아니라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진 않았어요ㅠㅠ 둘러보니 대부분 꽃게로제 파스타를 많이 먹는것 같던데 저도 그걸 시켰어야 했나 하고 좀 후회했네요 흑흑 스테이크는 살치살이고 미듐레어의 굽기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부드럽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살치 원래 살살 녹아서 살치살 아닌가요ㅠㅠㅠㅠ 하우스와인은 그냥 하우스와인.. 하우스와인은 평소에도 없으면 아쉽고 막상 시키면 막 맛있는건 아니고 이런것 같아요. 이번에도 언제나처럼 ..ㅎ. 아쉬운 점은 주류 중에 와인이 하우스와인 외에는 없다는 점 ㅠ 그리고 파스타도 저렴하지 않은데, 식전빵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 충격적...! 맛이 분위기만큼은 못한 곳인것 같습니다.

얼띵앤키친

서울 마포구 동교로18길 4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