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되디 님의 공유해주신 정보로 알게 된 뽀르누 서울의 휴업소식. 그리고 동시에 일로프와의 콜라보 ㅎ.ㅎ 진짜 이탈리아를 다녀온 것 같다는 뽀르누서울의 후기 때문에 너무 궁금해서 보자마자 바로 예약문자 날려서 다녀왔습니다. 특별하게 이날만 피셔맨 스튜와 아란치니와 까놀리를 팔더라고요. 안 시킬수 없죠 ㅎㅎ 셋이서 가서 처음에는 스튜랑 아란치니를 시켰는데, 밥 안 먹고 안주로만 먹기에는 양이 좀 적더라고요. 그래서 캔디호두도 시키고 감튀도 시키고~ 까놀리도 시키고!! 거의 메뉴 도장깨기 하고 온 것 같가요 ㅋㅋㅋㅋㅋㅋ 피셔맨 스튜는 양 자체는 많지 않지만 안데 들어간 해물이 다양하고 신선해서 입안 가득 재료가 춤추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뿌려주신 올리브오일과 궁합이 굉장히 좋았는데 가게에서도 팔고 있다고 해요! 고오급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맛과 향이 잘 어우러졌어요 ㅎㅎ 아란치니는 지금까지 제가 먹은 것중에서 가장 컸어요 ㅋㅋㅋㅋ 내용물도 꽉 차 있고 여기 아란치니 맛집이었네요...!ㅋㅋ 나머지도 맛있었지만 확실히 안주라는 느낌이 크게 들어서 크게 감동받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첫 와인은 바디감이 강하지 않고 청사과 아로마의 화이트 와인. 신맛이 강해서 친구 입맛에는 안 맞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와인은 안 가려서 (ㅎㅎ) 덕분에 제가 다 마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와인설명을 너무 야무지게 잘 해주셔서 다 마시고 싶었는데 끌리는 걸 선택하기를 잘 했어요. 음식이랑도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두번째 마신 레드와인 역시 무겁지 않으면서 기분좋은 상큼함 덕분에 첫번째 와인에서 흐름이 끊기지 않아 즐겁게 분위기 이어갔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건 이날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어 다음손님이 들어오기 전까지 제한시간이 있다는 점이었어요 ㅎㅎ 다음에는 좀 여유있게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에요! 단골 되고 싶네용
일로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8-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