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쿠이신보를 가려다가 대기리스트를 보아하니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배가 고파 먼저 공복을 해결할 곳을 찾다가 들어온 곳입니다. 멀리 가기 귀찮고 안 기다려도 될것 같아서 아무생각없이 들어왔다가 예상치 못하게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랐어요 ㅎㅎ 칠레와인이 4만원이라니~~ 이탈리아 와인을 마시고 싶었지만 원래 오려던 곳도 아니고 해서 그냥 제일 싼 칠레와인을 시켰습니당. 글라스 와인 시키면 항상 아쉬워서 와인 마시러 가면 무조건 한병 시켜서 천천 마시는 편인데 이번에는 한시간컷 했네요ㅋㅋㅋ 친구들이 와인 원래 이렇게 소주처럼 마셔도 되냐며 ㅋㅋㅋ 어차피 쿠이신보로 가서 꼬치 먹으며 본격적으로 2차 푸파 할거라서 간단하게 멜론프로슈토, 리조또, 리코타치즈샐러드 주문. 멜론프로슈토는 멜론도 엄청 달고 프로슈토도 엄청 신선했어요 ㅠㅠ 처음 먹어본 친구도 맛있다고 제가 사진 찍는 사이에 다 먹어버리더라고요^_^;; 리코타치즈샐러드는 리코타치즈가 채소만큼 낭낭하게 들어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맨날 리코타치즈샐러드 먹을떄마나 맨날 적게 들어간 리코타치즈떄문에 그냥 샐러드 먹는 느낌이었는데 ㅋㅋ 새콤달달의 밸런스가 딱 맞았어요! 단호박이 들어간 것도 맘에 들었습니다. 단호박 리조또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검색해보니 애기들 이유식으로 많이 먹인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흔하게 보던 메뉴도 안고, 관자랑 단호박의 조합이 생소해서 기대 안했는데 이게 웬걸 너무 맛있었습니다. 항상 꾸덕한 크림소스에 나오는 관자만 먹었는데 의뢰도 달달하고 고소한 맛의 단호박과도 잘 어울리네요. 그냥 관자가 먹고 싶었을 뿐이라 시킨메뉴였는데 대성공해서 기분 좋았어요 ㅎㅎ 강추하는 메뉴! 합정이라는 동네의 분위기를 생각해봤을때 가성비가 다른곳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이 있긴 한지만, 음식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여기서 소개팅 진짜진짜 많이 하더라고요 ㅎㅎ
스케줄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