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않았던 음식이 예상을 깨고 반전을 보여주는 순간 느끼는 황홀감이란....! 블러프 커피에서 오렌지라떼를 마셨을 때가 그랬습니다. 라떼 하면 떠올리는 고소함이 신 과일인 오렌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일것 같았는데, 일산 주민들이 블러프 블러프 하는 이유가 다 있었네요 ㅎㅎ 찐하고 고소한 에스프레소에 진짜 오렌지로 만든 오렌지 청이 들어가 있습니다! 과육도 엄청 많이 씹히고, 새콤달콤한 오렌지가 묘하게 잘 어울리네요. 이날 진짜 더웠는데,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았어요. 한모금 쭉 들이키면 내 몸을 감싸는 상쾌함 +_+ 이상하게 맛있는...? ㅋㅋ 그런 맛입니다. 다만 사진 찍는다고 생각보다는 오랜 시간을 방치하니 얼음이 너무 녹아 맛이 금방 밍밍해졌습니다. 그리고 커피만큼이나 맘에 들었던 쿠키. 여기 쿠키는 나중에 갔던 미루쿠커피와는 다른 쫀득한 식감의 쿠키에요 ㅎ 미루꾸 커피에서는 잔뜩 때려넣은 견과류와 초코칩 때문에 엄청 오독오독거리고 고소했는데, 여기서는 버터 때문에 엄청 고소하고 쫀득해요! 생각해보니 쿠키도 그렇고, 커피도, 카페 분위기도 완전 반대의 매력!!!! 상반된 특징을 가졌지만 둘다 맛있어서 일산 카페투어 갔을때 두군데 다 들러서 먹어보고 비교해보는걸 추천합니당 ㅋ.ㅋ
블러프 커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16번길 5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