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둘기
좋아요
3년

감바스알아히요나 빠에야, 이베리코 같은 흔한 메뉴 말고도 새끼돼지요리, 대구, 깔라마리튀김 등등 다양한 스페인 음식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페인 여행의 즐거웠던 기억이 떠올라서 괜시리 기분 좋아졌네요 ㅎㅎ 특히 띤또데베라노는 알쓰인 저도 마시기 좋아서 여행하면서 식사때마다 매번 시켜먹었던...ㅎ 너무 반가웠습니다. 양갈비, 대구요리, 가지에 띤또데베라노 두잔 주문. 헬로플레이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쉐프의 가게라고 하는데, 음식을 먹어보면 좀 의아해짐. 양갈비 특유의 풍미가 신기할 정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양고기 맛과 향이 어려운 분들도 그냥 갈비처럼 잘 드실듯...! 좋은 건지.. 나쁜건지 참..여기까진 그냥 그랬는데 주키니, 또는 가지에서 났던 채소의 기분 나쁜 쓴맛 때문에 완전 입 버렸어요. 가루약이 혀에 남아 녹아내린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가지요리도 가지의 아삭함이 너무 살아있어서 별로였어요. 그리고 소스가 너무 흔한 맛이라서 먹자마자 아 이건 메뉴 선택 미스다 싶었습니다. 대구요리는 맛있었습니다. 사실 대구요리 역시 스는 평소에 먹던 그런 맛이었는데, 대구가 탱글탱글하니 약간 관자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소스랑 같이 먹으면 안 그런데, 대구만 먹으면 좀 싱겁더라고요. 밑간을 제대로 안 한 느낌. 띤또데베라노나 샹그리아도 맛이 너무 밍밍했어요. 스페인에서는 띤또데베라노 한잔만 마셔도 향긋함과 와인의 맛은 살아있으면서도 적당히 취할 정도였는데, 여긴 그냥 와인에이드 이런 느낌. 양은 많지 않았는데, 거의 10만원 정도 나왔어요! 가성비도 좋은 편은 아닌듯 ㅎ.ㅎ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메뉴가 가장 맛있었던걸 보면 2인 15만원세트 먹는게 차라리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용. 1. 네이버 예약하면 샹그리아 무료! 광교 앨리웨이가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 자리는 인기가 많아 일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2. 무지무지 친절하셨습니다. 친구 생일이어서 케이크를 들고갔는데, 먼저 보관해주시고 케이크 주시면서 앞접시랑 포크도 챙겨주셨습니다 :) 맛이 서비스와 분위기를 못 따라오는 것 같아요. 3. 지로나는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쉐프의 고향. 4. 쉐프가 이날은 휴무였나봐요. 그래서 맛이 아쉬웠던 건가 싶기도 하고ㅠ

지로나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앨리웨이 C동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