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가달라던 친구 때문에 밋업으로 다녀왔습니다. 친구야 고맙다ㅎㅎ 같이 가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갓포호빈과 네기다이닝 출신의 이상석 쉐프가 오픈한 상석(上席). 손님들에게 제철 식자재 음식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하여, 더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던 곳입니다. 결론적으로 엄청 만족! 구성이 좋아서 가격이 올랐음에도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네요.색다른 맛과 시각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패스츄리와 참치모나카, 오리스테이크, 전복솥밥. 맛뿐만 아니라 식감과 향까지 세세하게 신경쓴게 느껴졌어요! 와쇼쿠러운건 아니고 퓨전음식 너낌ㅎㅎㅎ 뿌셔 지구뿌셔~ 킥~ 니킥~ 아쉬웠던 건 사시미와 디저트. 사시미는 도미, 전갱이, 오도로, 고등어. 분명 신선한데 비리게 느껴졌어요ㅠ 간장을 안 찍어먹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지 이유는 모르겠네요. 디저트는 에스프레소가 올라간 참깨푸딩. 다른 음식들은 조금씩 독특하고 재밌었는데, 그에 비해 좀 평범했어요. 개성이 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와 즐거움 식사를 할수 있도록 항상 정성껏 모시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서비스 이날은 오너쉐프인 이상석 쉐프가 아닌 다른 직원이었는데, 진짜 친절하시고, 친절하시고, 친절하셨음 ㅠㅠ 갠적으로 지금까지 가본 오마카세 중에 제일 편하게 느껴졌던 접객이었습니다. 덕분에 밋업이 더 즐거웠고, 파토날까봐 조마조마하며 맘고생했던 시간들이 다 잊혀질 정도였어요ㅠ 감사합니다~ +전반적으로 술이 생각나는 음식들 ㅎㅎ 가볍게 하이볼로 시작해서 한잔 더 추가했는데 사케페어링 할걸 그랬나봐요 힝구
다이닝 상석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0길 21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