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애정하는 동네 중국집이 한동안 문을 닫아 추천을 받고 방문한 중청루. 예상치 못한 규모에 깜짝 놀라고 왔습니다 ㅋ.ㅋ 오랜된 노포 중식집 st만 가다가 오랜만에 이런 곳 오니 낯설었어요. 직원분들도 유니폼 다 갖춰서 일하고 계시고, 분위기도 너무 어둡지 않고 깔끔한 것이 약간 백화점 음식점 같기도 하고... 이탈리안 팔것 같기도 하고....ㅋ 그래서인지 가족외식장소로도, 회식 장소로도, 모임 장소로도 인기있는 것 같네요. 평일 저녁인데도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손님으로 가득했습니다. 무튼! 볶음밥과 짜장면 주문! 각각 15000원으로 기본 식사메뉴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뭐가 다른지 함 보자! 하고 먹었는데, 음식 퀄리티도 엄청 높고, 양도 많았어요. 1인1메뉴도 버거웠는데, 1인1메뉴에 요리까지 시키면 배터져서 나갈듯 ㅋㅋㅋ 볶음밥은 쌀도, 조리법도 평소 흔하게 먹었던 것과는 다른 것이, 수분기 없이 날리는 식감에 처음에는 낯설어서 읭...?! 싶었으나 끝까지 퍼먹고 있는 나를 발견...! 보다 더 고소한 볶음밥에 낭낭하게 들어간 오통통한 게살과 새우, 불맛나는 진한 소스와 아주 잘 어울렸어요. 리뷰 쓰면서 생각난건데 약간 중국식 커리 먹는 느낌 ㅋㅋㅋ 그 정도로 소스가 진했는데, 정도가 짜장면의 그것과는 차이가 커서 볶음밥 먹다가 짜장면을 먹으니 좀 싱거웠어요. 짜장면의 소스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볶음밥보다 간이 약하게 느껴졌는데, 그 이유는 면과 해물에서 나온 물기 떄문인듯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간이 약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맛있게 느낄수 있는 단맛과 짠맛을 절묘하게 딱 맞춘듯한 느낌 ㅋㅋ 소스가 단짠단짠하니 먹을수록 계속 먹고 싶어지는데, 조미료를 과하게 이용하지 않아 물리지가 않고 해물을 진짜 아끼지 않고 사용한 덕에 여기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이 환상...유일하게 단점이 있다면 너무 많다는 점...ㅋ 여기 새우 요리가 찐이라고 하던데.. 둘이서만 와서 못 먹은게 참 아쉽고ㅠㅠ 그래서 가족들이랑 다같이 또 오고 싶은 곳!
중청루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7 아트포레 2층 209-2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