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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부평에서 가장 맛있는 파스타라는 후기를 보고 방문!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ㅠ 부평에 있는 음식점은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때가 많은 것 같아요. 부평역으로 제한하지 않고 부평구 전체로 보면 디기티가 훨씬 더 맛있는 듯! 금요일 저녁에 웨이팅 있다는 말을 보고 걱정 살짝했는데, 요일마다 편차가 큰듯합니다. 수요일 저녁에 갔더니 엄청 널널했고, 빈자리도 많았어요ㅠㅠ 코시국 영향 씨게 받았네요. 비스마르크와 어란파스타 주문. 피자는 식감도 좋고 불향도 향긋하니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먹을때 소스와 달걀이 줄줄 흐르는 것이 너무 불편하고 물기가 너무 많았어요. 그런데 이 단점이 파스타에서도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어란파스타는 명란 숭어알 모두 들어갔는데, 어란의 향기만 느껴졌고 감칠맛이나 녹진한 식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수요일에 둘이서 보틀 비우기에는 좀 과한 것 같아 음료 없이 시키고, 다 먹고 나서 칵테일 한잔 했는데, 같이 먹기에 좋은 안주는 없는 것 같아요. 고민하다가 연어샐러드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았어요. 샐러드 역시 맛있는 편은 아니어서 엄청 남겼습니다ㅠ 훈제 연어를 토치로 겉만 그을린 것 같은데 이유를 당최 모르겠네요. 연어에 수분감이 하나도 없어서 약간 끈끈함이 느껴지는 육포 같은 식감이었는데, 좋지는 않았습니다. 채소의 프레쉬함을 반감시키는 느낌. 칵테일은 만족스러웠어요. 리큐르도 너무 단맛 강하지 않게 적당하게 잘 쓴 것 같고 모든 종류가 한잔에 9900원 ㅎ.ㅎ 음식이랑 안 어울린다는 문제는 있지만.. 요즘처럼 영업제한때문에 식사 마치고 자리 옮기기 애매한 시간일때 같은 공간에서 2차 하는 느낌으로 한잔 마시기에 좋은 것 같아요. 가게도 예쁘고요. 그런데 직원분이 손에 일이 익지 않으신건가... 회전율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우리 일행까지 포함해서 가게 전체에 딱 세테이블 있었는데 음식 나오는데도 20분 넘게 걸리고 칵테일도 마찬가지였어요. 심지어 칵테일 시킨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는데!! 그리고 샐러드 주셨는데 포크 없이 샐러드만 두고 가셔서 2차 황당...ㅎ 세븐스 플로어가 만족스러우면 인브스키친도 가보려고 했는데, 나중으로 미뤄야겠네요.

세븐스 플로어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 15 부평서파빌딩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