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짧은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찾아간 옥련동 카페. 송도 아닌 연수구에서 괜찮은 카페 찾기가 진짜 하늘의 별따기인데, 여긴 카페도 예쁘고 맛도 좋아요. 커피보다는 디저트 위주인듯...?! 조각 케이크 외에도 레몬파운드, 얼그레이파운드, 스콘, 쿠키 등등 다양하게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끼소바를 파는 것이 신기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주말에만 판다고 하네요ㅠㅠ 아쉽 친구가 추천해준건 밤치즈케이크인데, 다른 것들도 맛있어 보여서 추천 부탁드렸는데 빅토리아 케이크 많이들 드신다고 하시길래 두가지 종류 샀어요. 밤치즈케이크는 밤과 치즈케이크가 처음 보는 조합이라 어떨지 궁금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어울리고 맛있었어요. 달콤하고 고소한 밤과 단짠단짠한 치즈케이크의 조합 +_+ 위에 올라간 생크림으로 한층 더 부드러워지고요! 너무 달지 않아 부모님도 잘 드실 것 같아 또 사러 가려고요! 또 다른 시그니처 케이크는 빅토리아케이크. 버터시트에 크림치즈랑 딸기가 들어있는 겨울 시즌 메뉴에요. 빅토리아 케이크는 시트가 너무 두꺼워서 맛있다고 잘 느끼지 못하는 디저트여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맛있게 먹었어요. 두꺼워도 퍽퍽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시트가 되게 촉촉하고 부드럽더라고요. 로투스 맛이 나는 크럼블도 단짠단짠하게 포인트를 줘서 심심하지 않았어요. 한조각에 8500원이면 동네카페 치고 케이크가 좀 비싸다고 느꼈는데, 하나 다 먹으면 배부를 정도로 커서 괜찮은 것 같아요! 케이크 도장깨기 하고 싶은 곳 ㅎㅎ 다음에는 주말에 와서 야끼소바랑 같이 먹어보려고 합니다!
밀우
인천 연수구 한나루로 17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