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식당 외않가...? 명품식당 왜 때문에 순천 맛집 3위...? 이번에 1박2일로 순천에 놀러가서 총 세끼를 먹고 왔는데요, 길지 않은 일정이라 뭐 먹을지 참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같이 놀러간 친구들이 먹는것에 큰 집착이 없는 친구들이라 계획은 오롯이 나의 몫 +_+ 그래서 고르기 더 힘들었는데, 그때는 그냥 아묻따 망고 써치!! 어쩌다보니 순천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맛집 1,2,3 순위를 다 다녀왔습니다!! 1. 대숲골농원 2. 금빈회관 3. 명품식당 그런데 개인적으로 반대순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대숲골농원은 평범했고 재방문의사없음. 금빈회관은 맛있었지만 재방문의사 없음. 명품식당은 재방문 의사 완전 있음!! 이렇게요 ㅎ.ㅎ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탓에 원래 있던 장소에서 꽤 많은 시간을 운전해서 돌아갔음에도 그것지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었어요. 메뉴는 명품스페셜과 게장/꼬막정식 이렇게 두가지 정식이 있고, 정식에 포함된 짱뚱어탕과 갈치조림도 단품으로 팔고 있습니다. 정식 가격 차이가 3000원밖에 안 나길래 명품스페셜로 주문했어요! 게장+꼬막+짱뚱어탕+꼬막비빔밥이 주 메뉴이고, 그 외에도 낙지호롱이, 피꼬막무침, 고등어조림 등등 엄청 다양하게 나와요. 진짜 밥도둑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한공기뚝딱이 뭐에요ㅠㅠ 한공기 더 시켜서 친구랑 나눠 먹었습니다. 게장은 양념과 간장게장 두가지 전부 나옵니다. 간장게장은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가, 간장에 푹 조린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이 꽉 차있고 신선해서 맛있었어요. 그에 비해 양념게장은 너무 숙성한 느낌. 살이 다 부스러지는게 아쉬웠어요. 꼬막비빔밥은 그릇 하나에 꼬막이 채소와 함께 양념되어 나오는데, 무인지 배인지 아삭아삭한 식감과 매콤달콤한것이 참 맛있었어요. 집에서 항상 간장양념으로만 해먹었었는데 이렇게 먹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꼬막 양이 부족하다 싶을때 양념이 안된 삶은 꼬막을 같이 비벼먹으면 노프라블럼! 짱뚱어탕은 처음 먹어보는데, 대존맛이었어요ㅠㅠ 추어탕이랑 비주얼도 맛도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짱뚱어를 갈아서 만든 탓에 걸쭉하고 고소해요. 같이 들어간 채소와 팽이버섯의 양도 아쉽지 않게 팍팍 들어갔어요. 들깨도 과하게 들어가지 않아 텁텁함도 없었고요. 식당이 굉장히 큰 편이고, 단체손님, 예약손님도 많은데 다들 베테랑이신지 우왕좌왕 하는 일 하나 없이 신속, 정확한 서빙 너무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꼬막 어떻게 까먹는지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ㅠㅠ 심지어 나오자마자 설명 안해줘서 미안하시다며 사이다 서비스... 다시 올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ㅠㅠ +낙지호롱이는 좀 질긴 편이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비교대상이 없어 평가하기 애매하네요ㅠ 이렇게 된 이상 낙이호롱이 맛집음 함 가보는 걸로....!

순천만 명품식당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