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부터 요리를 해오고 대학 시절에는 푸드 트럭에서 필리 치즈 스테끼, 반미 등을 파는 등 외식 사업을 하던 김제은씨가 비빔밥 전문 매장을 운영하다 배송 사고로 취나물 대신 도착한 5kg 가량 고사리를 이용할 방안을 찾다가 고사리 페스토. 오일 파스타 소스 등을 crowdfunding 형식으로 내고 창업에도 이르렀다는 후기입니다. 2024년 6월 신당의 지금 자리로 옮기기 전부터 유우명한 가게였음에도 들를 엄두가 안났는데, 점심 시간 틈타 먼길 떠나 맛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의 일이에요). 👍 기다리면서 까먹으라 내놓은 감귤이 맛나서 꽤 긴 대기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는데, 음식은 익숙하지만 잘 설계된 맛을 전달하더군요. 잔치국수마냥 시원한 물이 매력적인 고사리 국수와 대만식 전병 등 조합도 개개도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외국인 손님도 대단히 맛나게 드시더라는. 저야 고사리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 식감과 향이 익숙지 않다면 이런 시도를 대단히 신선히 여기겠다 싶더군요. 직원은 친절합니다. 👎 매장이 대단히 비좁습니다. 매장 내 상황에 따라 착석 순서가 바뀔 수 있는데, 예컨대 2~4인용 좌석이 비었다면 혼자 온 손님보다 나중에 온 무리가 먼저 앉을 수 있단 거죠. 네 정확히 제가 겪은 상황이라 다소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만 🤣 맛나고 좋은 집은 맞는데 순수(100%) 채식에서 기대하는 맛의 범주에서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95% 신뢰구간 안에 정확히 찍히는 점 추정치의 맛을 선사한달까요.
고사리 익스프레스
서울 중구 퇴계로85길 12-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