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Gayo
경기도 수원 이목리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2020년 11월 문을 연 이 곳, 친구가 예약 잡아온 덕에 들렀습니다. 👍 다른 말 필요없이 정말 잘 굽네요. 고기의 촉촉함과 불향을 모두 살려 구워내는 맛이 일품입니다. 경상도식 뭇국 비롯해 쌈채소와 갖은 반찬 내어주는 것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새우젓 발라 구워낸 알배추 구이가 최고였습니다. 예약자별로 공간 분리되어있다든지, 직원 접객도 부드러웠습니다. 예약하려는 사람 많을... 더보기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4길 5-7
무얼 하든 10년이 넘는 기간을 할애했다면, 엄청나진 않더라도 그 나름의 공력과 풍부한 서사가 쌓이기 마련이죠. 주제넘는 논평을 할 수 있을만큼 요 공간이 좋단 뜻입니다. 박철우씨가 운영하는 이 카페 이야기입니다. 가게는 몇차례 개보수와 이전을 반복했는데, 예컨대 2008년 통인동에서 EP1, (같은 건물을 수리하여) EP2로 운영하다 2014년 통인동118-3에서 Black Essence란 이름의 3번째 업장을 8년동안 열었... 더보기
통인동 커피공방 위켄드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9길 16
한국 사는 미국인 Matt Unruh가 (아마도 아내분과 함께) '24년 7월 차린 크맥집입니다. 여기도 다녀온지 좀 되서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흑흑... 사장님이 붙임성 좋고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재미있게 수다떨다 나왔네요. 흑맥만 심사하는 대구 Smack Down 대회 후기도 듣고 KCBC 준비 중인 출품작도 맛봤어요. '24년에 들른 것이니 '25년에는 우승하셨기를. 내부는 딱 미국 크맥펍스러우나 공간이 상당히 좁음에 ... 더보기
터틀탭스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57-7
성북구 보문동 주택가에 뜬금없이 위치한, 그러나 2021년 9월에 문을 열어 업력 4년이 넘어가는 중견(?) 카페입니다. 커피판에서 명망(?) 있는 최대한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으로 By Pass 방식의 추출을 거쳐 이른바 '중배전' 농도로 진하게 뽑아내는 것이 특징이네요. Malckonic Grinder와 Rocket 1구 머신으로 아메리카노를 내리고 Diedrich ir-5로 직접 로스팅합니다. 약배전을 지향한다 쓰고... 더보기
처키 커피
서울 성북구 보문로31길 25-1
성북천 일대에 있는 느좋 장소 중 하나인, 주변 구획과 대비되는 일본 갬승이 물씬 묻어나는 공간입니다. (발행된 지 좀 많이 된) Popeye 잡지나 티셔츠 배치, 화분과 갖가지 자그마한 기물 배치가 조화로워 눈이 어지럽지 않아요.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간이라 댕냥이도 많아요. 방문했던 날이 은근 기온이 높아 시원하고 과실향 풍부한 커피 마실 요량으로 Guatemala Agua Tibia H1 Washed 주문했습니다. 농장명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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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보문로18길 10
1987년생 토끼띠 사장님이 첫 해외여행지였던 대만에서 2013년 맛본 우육면 맛을 잊지 못해(?) 딤섬 등으로 요리 수련을 하다 작년에 열었다는 집입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요리를 내놓는다는데 실제로 대만섬 또는 난징 등서 맛본 것과 좀 다르긴 하네요. 우육면(1.1만원) 물은 무언가 모르게 토마토 맛이 조금 강했지만 깔끔하게 얼큰하니 제법 괜찮았습니다. 가게는 넓지 않지만 깔끔하고, 특히 주방 청결도가 미친 수준(p... 더보기
우육팔칠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