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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키
4.5
15시간

* Bar Fluxus (현대 요리,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부근) 저의 생일이었으므로, 엥님이 사준 김에 🙂‍↕️간만에 장진모 솊 보러 들른 바 플럭서스입니다. 손님은 대체로 장솊을 기존부터 알던 분들이 대다수인 인상입니다. 기존 업장 Flux 구성에서 힘을 보다 뺀 동명의 업장을 운영하다가 한동안 닫았던 것을 26년 6월 말에 다시 열었습니다. 👍 1아뮤즈, 전채 2, 메인 2 (민어, 닭&요리), 디저트1 구성으로 8.5만원(2014년 본인이 식당을 처음 시작했던 시기의 전반적인 구성과 가격이라네요)에 양도 제법 됩니다. 익숙한 요리에 자그마한 킥과 변칙을 더하는 게 장솊 특기지만 하나 같이 맛난 것으로 가득하네요. 특히 브라운 버터와 동치미 국물에 재운 민어 요리가... 진짜 어케 했누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능이백숙에 영감을 받은 닭-오리 구이도 좋았는데 모렐이 능이버섯 풍미에 잡아먹힌 것이 재미났습니다. 잔은 잘토, 식기는 라귀올 등등 좋은 것만 구비해놓았고 가게 와인도 맛난 것 많으니 추천받아 드셔보세요. 잔당 1.5g/L 샴페인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키슬러는 가져갔어요). 가게 와인도 워낙 괜찮아서 손 가볍게 방문하셔도 됩니다. 간만에 왔다며 맛보여주신 1990~2021 앙리 지로 와인 섞은 미스텔(Miestelle)의 싱그럽고 달콤한 풍미가 새로웠습니다 (혹여 그라빠 줄까봐 두려웠는데). 최종 정산가는 은근 나오는데 술에 음식까지 하면 압구정에서 이 물가로 괜찮나 싶긴 합니다. 예약은 가게 인스타 계정 dm으로만 받습니다. 캐치테이블에는 휴무 내지 예약불가라 써있지만 실제로는 다 영업합니다. 블루리본 등에는 단품 주문 가능하다 되어있지만 코스만 가능합니다. 👎병원 건물 구석에 입점해서 좀 찾기 어렵고 화장실은 건물 지하3층으로 가야 하는 등 동선도 좀 복잡합니다. 현재 자리에서 지속 영업할 건 아니라 일종의 실험실 정도로 봐달라시네요. 그런 때문인지 내부가 잘 정돈된 느낌은 아닙니다. 콜키지 비용도 5만원이라 결코 낮다고는 할 수 없네요. <방문일 구성> - 트러플 등을 섞은 바바루아(Bavaroise) - 감태, 다시마 섞은 버터와 직접 구운 Campagne - 대게 껍질과 살, 3종 허브(딜 바질 차이브) 쓴 계란찜 - 시소를 첨가한 메밀면 요리 - 브라운버터, 동치미 국물에 재운 민어요리 - 모렐과 능이버섯 소스를 곁들인 오리와 닭구이 - 복숭아를 곁들인 디저트 <Wine> - Champagne Guiborat Tétys.20 Blanc de Blancs Grand Cru Extra Brut - Kistler Les Noisetiers Chardonnay 2024 🥂 (Corkage) - Ampelos Cellars Rho (The Correlation) Pinot Noir 2018 (상관관계라니 매우 킹받는 이름이었) * 미스텔은 갓 수확한 포도즙에 브랜디 진 등 증류주를 첨가한 주정강화 와인인데, 포트와인마냥 와인 발효 과정이 아니라 발효하기 전 액즙에 주정을 강화하는 게 다릅니다 (세계일보 2024.11.27. 기사 참조)

바 플럭서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7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