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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키
추천해요
4년

* 임마지노 (이탈리안, 서울 중구 저동 - 을지로) 간만에 만나는 대학교 후배들과 함께 들렀어요. 어쩌다보니 가게가 문을 연다는 건 꽤 전부터 알았는데 정작 방문은 시간이 한참 흐른 다음에. 제가 이렇죠 뭐 🤪 을지로 어딘가의 건물 2층에 입점해있어요. 완전한 오픈 키친 형식이고, 나란히 앉는 바 자리 외에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있습니다. 👍가성비가 정말 좋아요. 3명이 시져샐러드(15000원), 까르보나라(18000원), 봉골레(기존의 새우 파스타를 대체, 23000원), 앤초비마늘파스타(19000원), 화이트와인(잔당 8000원), 산펠레그리노 (4000원)를 주문했어요. 가격만 놓고 보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집은! 전채요리와 후식을 함께 줍니다!! 모든 메뉴에 식전빵, 웰컴푸드, 디저트, 차가 포함되어 있어 아주 괜찮은 가격이죠. 오렌지 또는 귤을 착즙한 듯한 주스, 칩과 채소 등을 함께 쓴 전채요리는 이쁜 상자에 담겨 나와요. 둘 다 맛납니다! 까르보나라와 봉골레는 생면, 엔쵸비 마늘파스타는 건면을 씁니다. 생면이라길래 질감이 뚝뚝 끊기는 것일 줄 알았더니 그렇지는 않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건면 파스타보다 더 탄력있는 면이라 하네요. 주방장이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 부문을 담당하던 분이라 참 맛나게 먹었어요. 까르보나라는 완전 꾸덕한데 위에 뿌린 후추가 정말 좋아서 느끼함을 잘 잡아주고, 봉골레는 재료를 엄청나게 많이 넣어 풍성하게 즐길 수 있으며, 마늘 앤쵸비는 이 날의 최고였어요! 딱 제가 좋아하는, 올리브 기름과 마늘로 잘 만든 파스타였습니다. 식사 다 마친 후에는 TWG 차와 머랭을 더 줍니다. 2~3인이 둘러 앉아 가벼이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에요. 👎식당 위치를 찾기가 살짝 힘듭니다. 개방형 주방의 특성상 음식 냄새가 어느 정도 배는 것은 피할 수 없네요. 화장실은 건물 공용의 것을 사용합니다. 힘들지는 아니지만 의자와 탁자 높이가 살짝 어긋나는 느낌입니다. 이건 제가 키가 어느 정도 있기에 느끼는 불편함일 수 있으니 감안해주세요. 시저 샐러드는 크게 좋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 이 날 계산할 때 와인과 음료 값이 제외된 걸 뒤늦게 발견했어요. 그래서 한 번 더 방문해서 혼내주려고요!

임마지노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28 제이매크로타워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