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망 (와인바, 서울 용산구 - 4호선 신용산/삼각지역 인근) 어느 선선한 5월의 날에 급약속 잡아 평소에 잘 가지 않는 동네인 신용산/삼각지 쪽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제로페이를 소진할 수 있을 가성비 좋은 와인바를 찾다가 이곳으로 흘러가게 되었네요. 👍 가게가 넓지 않은데 오밀조밀하게 공간을 잘 활용한 센스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가게 앞 공간에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게끔 4~5개 정도 탁자가 놓여있었고 사람으로 꽉 차 있었어요. 수제 시금치 페스토를 올린 후 그라나 파다노 치즈로 마무리한 냉파스타(2.1만), 소금집 잠봉을 이즈니 버터, 수제 당근라페와 곁들이는 잠봉뵈르(1.3만원), 늘 중박 이상을 치는 뉴질랜드 말보로 품종인 Pulpo 쇼블 2020(4.9만원)을 주문했습니다. 요청하면 화이트와인 잔으로 바꿔줍니다. 배가 조금 고픈 상태임을 감안하더라도 음식 질이 상당히 괜찮았어요. 특히 냉파스타와 곁들인 뉴질랜드 쇼블은 실패할 수가 없죠! 특히 산미와 미네랄리티가 정말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저 와인이 넘모 기억에 남았네요. 레드나 로제를 마시지는 않았지만 사장님의 안목을 충분히 믿을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뜨 주변에 있는데 전 효뜨보다 이곳이 훨씬 좋았습니다! 신용산역에서도 걸어서 5분 정도면 당도할 수 있어 접근성도 괜찮구요. 👎 식사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좌석이 조금은 붙어있는 감이 있어 코시국에는 신경쓰일 수 있겠네요. 식사 2종류에 와인 하나 먹었는데 8만원이 넘어가는 식사, 이 가게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서도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겠지요 확실히. * 제로페이 사용 가능합니다. ** 전화로 자리 예약도 가능합니다.
낫투길티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19-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