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사이(퓨전 중식, 서울 동작구 사당동 – 4호선 사당역 부근) 오랜만에 만나는 동년배들과 자리할 콜키지 무료 식당을 찾다가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콜키지 무료인 곳이 더러 있긴 하지만 조건이 까다롭거나 그런 식당은 휴일(일요일)에는 쉬는 경우가 많아서 골머리 앓던 차에 잘되었다! 하고 냅다 예약해버렸습니다. 일요일 오후 2시에 4명이 방문했어요. 👍가성비라는 것이 내려온다! 콜키지 주종과 수량제한도 없는데 맛까지 좋다면 들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인터컨티넨탈에서 ’02~’07년까지 근무하셨고 이후에도 ’14년 충칭에 가서 요리 관련 대회? 행사?에도 참석할 만큼 꾸준히 중식 요리를 하셨더군요. 사당역에서 나름 유명했던 ‘철판남’이라는 가게를 운영하셨던 분이라고 합니다. 불을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쓰십니다. 튀김 종류를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오룡해삼, 크림새우, 깐풍기는 정말 탄성이 나오더랬죠! 간이 조금 되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며 되려 술과 궁합 잘 맞는 정도의 염도입니다. 양도 생각보다 넉넉해서 꽤나 배부릅니다. 가게 분위기도 아늑하고, 화장실이 아주 깨끗해서 놀랐습니다! 전철 출구에서도 매우 가깝습니다.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고 향후 재방문 의사도 있어요. 👎방문 당일의 문제였던 듯 싶지만(요리사분이 다른 일정이 있었던 듯 합니다) 손님을 너무 몰아붙이는 분위기는 문제였습니다. 일행이 다 오지 않았다 했음에도 무엇을 주문할지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재촉하는 것부터, 음식을 내오고 가져갈 때에도 무언가 분주하고 정신없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세트메뉴의 식사를 같은 것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것도 조금은 납득하기 어려웠어요. 종류별로 주문하면 요리하기에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걸리기는 하니 이해 못할 것은 아니지만 흠...🤔 주류는 맥주, 고량주, 와인까지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기는 하나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사장님 취향인지는 모르겠는데 지나치게 오래된 팝-송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은 개인 취향에는 맞지 않았던 ^^; * 1인 4만원 이상 세트 주문 시 콜키지 무료입니다. * 세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A세트 (4만원): Daily 카나페&샐러드 (전복 등 4종), 게살 샥스핀 스프, 전가복 or 크림새우 or 칠리새우, 깐풍기, 딤섬 2종, 식사류 (백짬뽕, 볶음밥, 쌀국수볶음, 로제파스타 등), 디저트 B세트 (7만원): A세트에 오룡해삼이 추가됩니다.
팬사이
서울 동작구 사당로30길 13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