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다초 (일식,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 부근) 부산 이틀차, 과음을 한 건 절대 아니었지만 잠자리가 불편해서(친구네 고양이 2마리의 치덕치덕에 수시로 잠이 깨어버렸지요) 아주 피곤한 상태... 뭔가 힘이 날 것을 먹고 싶어 식탁잡기(캐X테X블)에서 후다닥 예약했습니다. 생긴 지 3달 조금 안된 곳 같았어요. 👍깔끔한 외,내부 전경에서 우선 점수를 좋게 줄 수밖에 없었어요. 특이하게 손 씻는 개수대가 가게 밖에 있었는데 새로운 시도였달까요. 정말 일본 어딘가에 떨어진 느낌이었어요 (특: 일본 근처에도 안 가봄). 금~일 점심 예약자만 먹을 수 있다는 장어덮밥(1인 3만원)을 먹었어요. 장어를 이렇게 잘 구워낼 거라고는 기대도 못했네요! 굽기, 두께 하며 그 밑에 깔린 달걀 노른자 지단도 수북하니 식감과 맛 모두 참 좋았습니다. 함께 내어온 장국, 장아찌 그리고 마지막에 나론 아이스크림까지 정말 다 맛났습니다. 우메보시 술(0.8만원) 한 잔 곁들여도 참 좋았구요. 서울 웬만한 곳의 장어덮밥보다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전포에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점포가 많이 늘어나 외지인은 즐거웠어요. 👎찾기가 좀... 쉽지 않습니다. 전포 일대의 구옥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들어가는 입구도 아주 좁고, 뭐 그러합니다. * 저녁에는 1인 6.5만원 가이세키 요리를 합니다.
테라다초
부산 부산진구 동성로25번길 27-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