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마(Fiamma) (와인바&가스트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올해 5월에 새로 문을 연 곳입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Aqua di Mare가 해산물 위주라면, 이곳은 Fimma가 이탈리아어로 불을 뜻하는 만큼 숯불 구이를 위주로 내놓습니다. 7월 말까지 샤퀴테리와 주류, 음료를 제외한 모든 요리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 와인바임에도 모든 공간을 카운터로 채운 것이 꽤 재미있었습니다. 가운데 큰 오븐이 있고, 요리하는 장면을 모두 볼 수 있어 눈도 즐거웠어요. 전부 만드셨다는 허브 기름과 올리브 오일 등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이것이 들어간 요리, 부라타 샐러드나 새우 파스타 등등도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새우파스타는 먹고 나서 미간을 찌푸리며 맛나다고 했던 기억이! 가져간 화이트와인 안주와 먹기 위해 추천받았던 아스파라거스 요리가 독창적이고 좋았어요. 페어링도 아주 잘 맞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콜키지도 병당 3만원이므로 부담없이 가져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직원도 친절하고, 나가기 전에 초콜릿도 후식으로 내주는 등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콜키지 1병, 스몰디시 5개, 메인 2개(연어스테이크와 새우파스타) 해서 9.9만원이니 아주아주 👎 50% 할인이 없었다면... 과연 찾아갔을까요? 아무리 청담 와인바라 해도 조그마한 안주 요리 한접시에 1.8만원은 좀... 와인 가격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가장 저렴한 Mission sud 계열이 6, 7만원 정도부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해요. 에어컨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인지, 부엌에 가까워서인지는 모르지만 안쪽 자리는 생각보다 꽤 더웠습니다. 환기가 잘 되고 있으려나 하는 염려도 조금은 있었구요. 어느 공간, 특히 뭔가 갖춰진 음식점에 갈 때 배경음악을 꽤 신경쓰는 편인데 방문일 당시의 경험으로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흥성거리는 식사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는 바람인 듯 하지만... 이런 공간에 지나치게 bass가 높은 팝은 어울리지 않는 듯해요. 곡을 바꾸거나 음량을 낮추거나 둘 중 하나를 해야. 대화가 잘 들리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마무리 연어스테이크는 그 좋은 향신료를 썼으면서, 굽기를 왜 미디움 레어로만 고정하는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더 바싹 익혀냈으면 비릿한 연어 맛도 사라지고, 향신료도 더 맛나게 작용했을 듯 한데 말이죠(요리에 일가견 있는 동행도 동의했습니다). 주변 발레 주차비가 5,000원이고 이런 것은... 동네 특성이니 그러려니 하고 싶습니다 ^^;;
피아마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0길 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