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어섬 (한식 등,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 충주호 일대) 게으른 악어 카페 이후 충주 시내로 돌아오면서 점심 식사 장소로 택한 곳입니다. 제가 또 유기농, 자연의 맛, 슬로푸드, 건강한 밥상, 정갈함 이런 단어에 약한지라 쉬이 지나칠 수 없었어요. 올해 5월 말부터 평가가 지도 앱 등에서 나오는 걸로 보아 상당히 신상 집인 듯 하네요. 알고 보니 6시 내고향에 나왔다고... 👍 사과메밀국수를 먹고 싶었지만 오후 1시도 안되어 방문했는데 벌써 소진이라 하여 ㅠ_ㅠ 산채비빔밥(0.9만원)과 물 메밀막국수(0.8만원)를 주문했습니다. 비빔밥에 올라간 나물 약간과 메밀막국수 물만 조금 떠서 먹어봤는데 세상에...! 완벽히 제 취저였습니다. 음식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정말 음식 잘하는 집이라는 게 단박에 느껴질 정도였어요. 함께 내어온 열무김치, 양파장아찌마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이무국도 아주 좋았구요. 충주에서 들른 집 중 가장 좋은 곳이 아니었나 싶었네요.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화장실도 아주 청결합니다. 큰 창으로 보이는 충주호 자락도 좋아요.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만드는 감자빵과 고구마빵 등도 맛나보였습니다. 손님도 계속해서 방문하시더라구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가게 입구에서 복숭아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있으면 사가세요 (여름 한정) 👎 주차할 자리가 은근 좁아서, 차량이 많다 싶으면 조금 들어가기가 애매합니다. 가게 앞 도로가 왕복 1차선밖에 되지 않아서이긴 합니다만. 차량이 없으면 방문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됩니다. * 공기밥은 1그릇 정도는 그냥 돈 안 받고 더 주시는 듯 합니다. * 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식탁에서 복숭아를 후식 삼아 먹고 있었는데, 이게 복숭아를 산 사람에 한해 깎아서 주는 건지, 아니면 조리대 한 켠에 놓인 복숭아 바구니에서 알아서 꺼내먹는건지 불확실했습니다. 혹 아는 분 있다면 알려주세요... 복숭아가 참 맛나보였는데 말이죠 ㅠㅠ
악어섬
충북 충주시 살미면 월악로 411 어부네집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