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바 음음(音飮) (와인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 인사동 거리 내) 장장 4일간의 서울, 경기 북부 출장 일정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시려던 부산 손님을 부산풀코스가 아닌 스울풀코스로 대접한 날이었습니다. 인사동 내 최애 가게인 자희향을 가려 했으나 이날 따라 문을 열지 않았고... 이 날 밤 9시에도 31도 정도로 미친 열기와 습기가 가득했기에, 빨리 에어컨 쐬러 들어간 곳이긴 했습니다만 ^^;; 👍 가게 이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창신동, 서촌 등 일대에 가득한 당시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공간입니다. 일단 인사동에 괜찮은 와인바가 생겼다는 것부터 좋았어요. 화이트 와인 1병과 트러플 라이스, 전복장 골동면 등 안주 3개를 주문했습니다. 전복장 골동면은 화이트 와인 페어링에 맞춰 추천받은 것이었는데, 깔끔하고 기름지지 않아 화이트 와인과 궁합이 참 좋았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트러플 라이스를 감태에 싸서 먹으니 아주 맛나더라구요?! 감칠맛 대폭발! 분위기도 차분하고 내부도 조용해서 소중한 사람들과 두런두런 얘기 나누며 시간 보내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연인끼리 방문한 분들도 많았구요. 물론 저는 여기에서 미래의 꿈이 어쩌네, 실현을 하면 뭘 해야 하네 라는 이상한 소리나 해대면서 진상으로 등극했습니다만...... 👎 바 좌석이 그닥 편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바 테이블이 은근 좁아서 접시, 와인병, 잔, 음식 등 올리면 꽉 차더라구요. 한옥 개조한 장소가 그닥 넓지는 않은 경우가 왕왕 있으니 붐빌 때는 거동을 다소 주의하셔야. 음식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와인‘바’임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 제로페이에는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음음

서울 종로구 인사동8길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