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치아의 뜰 Lucia's Earth (메밀음식점,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145-8 - 공주시 구도심) 공주에서 가장 기대한 장소 중 하나였고, 그 기대를 충족시켜준 곳입니다. 1964년에 지어진 집을 개조한 구도심 속 카페입니다. 이름부터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죠. 👍 스텔라라는 세례명을 가진 이가 가꾸던 곳을 루치아가 이어받아 고쳐쓰고, 스텔라와 루치아는 같은 성당에 다녔다는 이야기가 덮인 공간입니다. 대지면적 132.2㎡, 건축면적 35.44㎡ 정도에 불과한 작은 공간이지만 그 안을 겹겹의 책과 차, 햇살이 가득 채웁니다. 2004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문화체육관광부)을 수상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죠. 지역민의 사랑방 같은 곳인지라 외지인 외에 동네분들도 많이 들릅니다. 구옥(舊屋)의 구조와 부산물을 최대한 활용한 곳에서 소반에 다과를 곁들이는 풍경은 정겹고도 따뜻합니다. 👎 야외를 제외하면 공간 자체는 모두 신발 벗고 앉아야 하는 좌식입니다. 음료가 맛나긴 한데 양이 조금 아쉽다는 느낌은 분명히 있습니다. 등 댈 곳이 생각보다 부족해서 앉아있노라니 다리가 저리고 피로가 느껴질 수 있어요. 주차할 공간은 당연히 없고, 주변에 알아서 잘 대면 됩니다. 화장실은 초코루체 공간에 붙어있는데 살짝 좁습니다. * 루치아는 사장님(석미경)의 세례명입니다. 남편분(박인규)도 세례명이 있습니다. * 루치아의 뜰 뒤편에 쇼콜라티에 공간인 초코루체도 있어요. 여기는 보다 신식(?)입니다. 여기 또한 평이 아주 좋아요. * 월간 건축사 잡지에 따르면 리모델링 설계는 '13.03.~06., 공사는 '13.06.~08에 했다 합니다. * 공주 문인협회에서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문학 계간지 등이 가게 여기저기에 꽂혀있습니다. * 이 일대가 모두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가 시행된 곳입니다. 이전에는 중고등학생이 삥 뜯기는 등 음습한 공간이었다고.
루치아의 뜰
충남 공주시 웅진로 145-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