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육지사람(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 하고수동해수욕장 인근) 2022년 10월, 내 돈 한 푼도 들이지 않는 여행 aka 워크숍 다녀왔습니다 ^^... 일행 대부분이 친분이 깊은 사람들이긴 했지만 식사 결정권이 전혀 없는 유랑은 쉽지 않더군요. 아무튼 그때 들렀던 장소의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두 번째 날 점심으로 들른 곳이에요. 순환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섬을 나가야 했으므로 정류장 부근의 식당을 골랐습니다. 👍 제한된 예산(1인당 1.5만원!)으로도 제법 훌륭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이름난 흑돼지버거와 쥬스의 조합은 쉬이 실패할 수 없죠! 가게 안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사장님이 워낙 센스가 좋아서 프리다 칼로 그림 외에도 여러 가지 눈을 잡아끄는 요소가 많습니다. 2015년 카페 마릴린 먼로 시절부터 이어오는 공력이 있는 곳이에요. 음식도 제법 빨리 나오고, 섬이란 특성을 생각하면 값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도 땅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맛나요. 👎상기한 점 이외에는 딱히 큰 매력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의자와 탁자가 생각보다 작아서 오래 머물기가 다소 힘들기도 하구요. 섬에서 이렇게 카페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가도 묘하게 고평가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가 또 존재하고,,, 쉽지 않습니다. * 우도는 그래도 나름 2,000명 정도가 사는 큰 섬인데, 이런 곳을 비롯해서 온갖 산촌이나 낙도 등에서 동네를 위해 여러 장소를 열고 운영하는 분들에게 눈길이 많이 가는 요즘이에요.
안녕 육지사람
제주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796 1층
고맥 @godok_beer
이름이 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