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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 뜨라또리아 단테 Trattoria Dante(파-슷하 등,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 광안리 해변 부근) 작년에 부산을 제가 또 갔군요? 이번에는 2022년 겨울에 간 방문기를 정리합니다. 이탈리아 요리학교 I.C.I.F. 출신의 오너셰프가 대략 2017년부터 운영하는 작은 서양식당입니다.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gners)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州) 스토리아(Storia)에 1991년 설립된 곳으로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뢰, 미국 CIA와 더불어 3대 요리학교로 알려졌다는군요? 👍 생면과 빵, 디저트, 소스와 스톡 모두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든다...는 설명이 딱 일치했어요. 당시 근래에 먹은 생면파스타 중 가장 맛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네요. 말린 토마토를 올린 초리조 알리오 올리오 링귀네(1.8만원)와 종류가 기억나지 않는 딸리아뗄레(2.2만원) 그리고 백포도주 곁들였습니다. 식사 당시 배가 고팠던 것도 있지만 미뢰의 본능이 인정하는 '맛있다!'는 느낌이 온 몸을 휘감았어요. 사장님의 요리 설명부터 깊은 신뢰와 힘이 느껴졌는데 맛도 역시나! 사장님이 직접 봤다는 여러 권의 요리책과 각종 기물 등도 정갈하게 배치되어있고, 공간 자체가 깔끔해서 앉아있어도 좋아요. 뒤에 내주신 커피 등 디저트마저 버릴 것이 없었어요. 식전빵에 식사, 디저트까지 하면 사실상 작은 코스요리라고도 볼 수 있죠. 가게 위치도 광안리 바닷가 초입이라 찾기 쉬워요! 👎 가격이 그래도 결코 약하지는 않습니다. 서양국수 2그릇에 4만원이라니 흑흑... 게다가 양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가격 때문이기는 하겠으나 잔으로 제공하는 와인 선택에서 다소 의문을 표하게 되었네요. 페어링 맞춰서 요리도 주문하기는 했으나 쵸리조와는 살짝 맞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차는... 정말 정말 힘드니까 아예 멀찍이 넓은 곳에 대놓고 오세요!

뜨라또리아 단테

부산 수영구 광남로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