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 어슬렁 Aslung(Bar,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 수도권 전철 3호선 신사역 부근-가로수길 초입) 2022년 10월에 생긴 곳입니다. 발베니 3잔 1만원(20ml) 먹기 행사 예약에 성공해서 들러봤습니다. 이 곳의 존재는 F&B 분야에서 일하는 분이 소식을 올린 덕에 알게 되었어요. 👍 “500가지 이상 주류가 있는” 곳이라 소개하는데 이게 틀린 말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난 길이의 저 메뉴판 보이시나요? 와인과 위스키는 물론이고 꼬냑 종류도 있습니다(럼은 없다시피한). 게다가 라인업도 상당히 괜찮고, 높은 Vintage 상품도 은근히 있어요. 그리고 강남 한 가운데 있는 바의 가격이 대체...? 강남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가격이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커버차지도 없어?! 심지어 음식 가격도 매우 괜찮아...? 양도 제법 된다는 제보가...? 흰색과 금속 위주 느낌으로 마감한 인테리어도 괜찮아요. 기회 되면 또 방문해서 다음에는 희귀 고연산 위주로 마셔볼까 생각 중입니다. 👎 위스키 라인업이 분명 괜찮은 건 사실인데, 위에도 적었듯이 정통 바라기보다는 가볍게 친구 등과 즐기는 곳의 인상이 보다 강한 곳입니다. 워낙 많은 수의 손님을 상대해야 하는지라 바텐더 포함 직원이 다소 정신없는 인상이었어요. 와인은 병으로만 판매하는데 이게 값이 꽤 나가는 편입니다. 하이볼은 모든 주류에 2,000원 추가하면 가능한데 맛이 훌륭하다고까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일부 인테리어는 좀 고쳤으면 하는데요, 가령 바 좌석 부근에 있는 전신거울과 그 밑에 깔린 털뭉치+전구 조합? 이런 거 하지 마라 진짜....... * 3잔 1만원 행사는 이제 당분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캐치테이블로도 자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소신발언해보자면, 적어도 입문용 빈티지 발베니는 이렇게 품귀현상 빚어질 정도로 맛나다거나 가격이 오를 정도는 아니라 생각하는데 어쩌다 🥲
어슬렁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2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