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리소사이어티스 Three Societies(위숙희 증류소, 경기도 남양주시 ) 당화, 발효, 증류, 숙성 등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거치는 위숙희가 나온다면? 재미교포 출신이며 유명 모델과 결혼한(어그로용입니다) 사장이 대표인 증류소가 있다면? 스콧-흐랜드 출신 Master Distiller(Andrew Sand, 일본 Nikka 증류소 등 마스터 디스틸러 경력)가 와서 일한다면? 직원은 한국인이라면? 이렇게 서로 다른 3개의 사회권이 만나 협업한다는 이름을 가진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가 첫 번째 정규 배치 위스키를 낸다길래 놀러가봤습니다. 참고로 동행이 CS 예약구매분 당첨되어 오픈런 그런 거 없이 아~주 느지막히 갔습니다. 👍 2020년 6월 증류소를 설립한 이래 2021년 1월 진 ‘정원’ 등을 내놓고 8월에는 1,000번째 캐스크를 숙성하는 등 계속해서 뭔가 일을 해왔지만 정규 배치는 이번이 처음이죠.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거치는 위스키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은 정말 많이 아니었는데)스러웠어요. 증류소 곳곳도 구경할 수 있고, 캐스크 제작소나 숙성되고 있는 장소를 보는 건 참 좋았어요. 고소하고도 오크 풍미가 나는 그 특유의 향은 하루 종일 맡고 싶었구요. 👎 무조건 차 타고 가세요. 아니면 마석역이나 천마산역에서 택시를... 중소기업 제조단지 가장 위쪽에 있는데 도로 포장도 제대로 안되어있고, 언덕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가장 가까운 역에서도 5km 정도 떨어져있으니 걸어가겠다는 생각일랑 버리시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대규모 접객을 위한 장소가 아닌만큼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으려나요? 칭찬과 의의만 늘어놓았으니 조금 까보자면,,, 역시 나이 어린 Oak를 쓰는 건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의 아리고 매운 음식 등 테루아와 어울릴 풍미를 끌어내는 데에 주력했다는 설명은 차치하고서, CS를 비롯해 기본 배치 자체도 너무 매워요. 제가 보다 둥글둥글한 쪽을 선호하는 성향은 있다 쳐도 (자칭) 위알못인 동행도 같은 평가를 내린 걸 보면 흐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제게는 CS와 일반 배치간 풍미 차이가 그닥 크지 않습니다... 방문기를 보니 무슨 전날 밤 9시(참고로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맹추위의 날), 새벽 5시에 와서 오픈런해서 CS 사간 분이 있다는데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요,,,,,,,,, 시간 지나면서 조금씩 변하기도 하겠지만, 우선은 조금 성장을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습한 기후는 위스키 숙성에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을 깨부순 Kavalan도 있으니 아무쪼록 잘되기를 바라면서! 이와는 논외로 김창수 batch 3은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_^... * 위스키 제품 자체는 2021년 9월에 이미 200㎖ 소용량으로 출시된 바 있습니다. 해당 제품(호랑이 에디션)은 2020년 7월 7일 오크통에서 초기 숙성, 뉴오크 캐스크에서 1년 이상 숙성을 거쳤습니다. 2022년에는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FWSC)’ 싱글몰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네요(출처: 서울경제 2023년 2월 17일자 기사). * 도정한 대표는 2014년 그 유명한 핸드앤몰트브루잉 컴퍼니를 설립해서 크-맥 붐을 불러일으킨 주역 중 하나였으나,,, AB Inbev에 지분을 넘겨서 돈을 벌고 난 후 위스키로 다시 뛰어드신,,, 덕분에 빠와 까가 동시에 공존하는 앗 아아,,,,
기원 위스키 증류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로 25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