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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키

추천해요

11개월

* 목식당(모-단 中食,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 ) 남쪽에서 귀인이 오셨기에 대접차 간만에 들른 동네입니다. 종로 쏘다닐 때에는 심심찮게 갔던 곳인데 이제 집도, 회사도 멀어지다보니 갈 일이 없는 바위동네,,, 혹시나 해서 전화해봤는데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길래 잽싸게 잡았습니다. 알고 보니 주말은 특히 예약 없이는 방문 아주 어려운 곳이더군요,,, 2022년 12월에 문을 연 곳입니다. 저는 2023년 2월에 들렀습니다! 👍 광동식 요리를 기반으로 한 중식을 선보입니다. 미슐랭 1스타 식당 및 유명 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분들,,,이 주방을 지키고 있다네요. 부추 춘권(1.1만), 우대갈비(예약 필수, 4.9만), 사천식 마파두부(1.8만), 해산물 탕면(1.5만) 주문했습니다. 저장성을 비롯해 바닷가를 끼고 있는 중국 남쪽 요리가 전반적으로 재료를 찌거나 데치는 등 비교적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식당은 그런 맛의 경로를 충실히 따라가는 듯 했어요. 산동식 특유의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가볍고 경쾌하면서 깊은 맛을 내는 데에 주력했고, 입에 걸리는 것 없이 술술 잘 넘어가는 편안한 요리를 내어옵니다. 특히 해산물 탕면과 마파두부가 아주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탕면 국물 더 들이키고 싶어서 혼나는 줄,,, 국물 요리 잘 먹지 않는다는 일행께서는 국물 싹싹 비웠습니다(?) 밝은 톤 위주로 꾸민 내부도 인상적이고, 모자란 것 없냐며 계속 물어봐주시며 마파두부에 곁들여 먹으면 밥이 맛나다면서 서비스로 볶은 것 조금 드리겠다고까지 신경써주시는 솊 사랑해요,,, 흑흑,,, 생긴 지 얼마 안된 비교적 젊은 업장이지만, 계열사 비롯해 부암동 언덕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한만큼 목도 좋고, 앞으로 오래 가기를 빌어봅니다. 👎 부암동 이 동네는 차, 버스든 어디에서도 오기가 참 힘든 동네에요. 주차는 가게 앞에 공간이 운 좋으면 날 때가 있지만 그건 포기하시고... 엄청난 경사와 거주민우선주차구역으로 가득한 이 동네에서 잘 대보십시오,,, 방문한 날은 공영/유료주차장마저 꽉 차서 주차 자리 찾는 데에만 15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가게 안이 상당히 좁아서 내부를 들락거리는 데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어요. 좁다 보니 식탁 또한 넓은 것을 쓰지 못해 식기와 음식 조금만 올리면 식탁의 여유공간 또한 얼마 남지 않아요. 음식 가격도 조금 센 편이긴 합니다. * 코스메뉴 주문 등 조건을 만족할 때 콜키지를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생신 맞은 어른 모시고 식사 온 가족을 보아하니 단체도 받는 듯 하네요.

목식당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