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파이 양조장(Brewpub,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회천동) 탐라국 탐방 4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사흘 내내 운전을 하다가 드디어 해방! 낮부터 맥주 벌컥벌컥 마실 요량으로 들렀어요. 맥파이 맥주야 여기저기서 많이 마셔봤지만 양조장을 들른 건 처음이네요. 감귤창고를 개조해서 2016년 양조장을 만든 게 시작이라 합니다. 👍 그야말로 시골 한 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있지만, 2011년부터 고군분투하며 크래프트 맥주 시장의 형성에 힘쓴 나름 1.5~2세대(왜냐하면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하우스맥주' 시절이 있었으므로 저는 이렇게 칭합니다) 참여자로서 잔뼈가 굵은 맥파이의 자체 맥주가 생산되는 곳을 둘러보는 건 또 의미가 있죠. 공간 자체도 깔끔하고 쾌적하게 꾸며 꼭 투어가 아니더라도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안주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여러 종류 맥주 마시면서 즐길 만한 것들도 제법 됩니다. 밤에는 각종 조명 등으로 상당히 예쁜 분위기를 자랑하더군요. 이미 제주를 여행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입니다. 👎 소신발언하겠습니다. 브루어리 투어 비용이 설명의 양이나 시간, 시음 양에 비해 다소 과하다는 생각이 매우 듭니다. 방문일 당 저 포함 3명이 양조장 설비를 14:00부터 둘러봤는데, '평균적' 이해를 가진 사람을 상정한 설명이니 자세하고 길 필요는 없지만 그 시간이 설명 다 포함해서 15분 내외라는 건... 너무 짧지 않나요? 시음은 100~150ml 용량으로 2잔이 다입니다. 시음 양이야 물가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하지만, 설명은 보다 알차거나 더 길었으면 하는데 말이죠. 참가 인원에 따라 어느 정도 달라질 여지는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이 경험이 제게는 크게 다가와서 굳이 차가 아니면 닿기 어려운 이 시골까지 귀중한 시간 할애해서 갈 마음은 없어요. 고로 맥파이 맥주는 캔 제품 나오면 사먹읍시다...? 말은 이렇게 해도 저먼 필스너 종류인 동네친구(Old Pals) 는 제 맥파이 최애입니다! * 1300, 14:00, 16:00, 17:00 까지는 성인 1인 1.5만원(정가 2만원), 18:00에는 2.5만원입니다. 월, 화는 투어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맥파이 브루어리
제주 제주시 동회천1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