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르다(예멘 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이동-제주대학교 병원 부근) 탐라국 탐방 4일차, 마지막날입니다,,,, 2019년 여름 처음 들른 후 4년만이네요.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아랍식 음식 본래 좋아하기도 하고, 4년 전 추억을 되살릴 겸 해서 마지막날 저녁식사 장소로 골랐어요. 나무 질감이 도드라지는 가게 인테리어도 그대로고, 식사 가격도 생각보다는 많이 오르지 않으면서 양도 제법 푸짐하고, 맛보기 어려운 이국의 음식이 가져다주는 효용은 상당했어요. 부모님도 만족감을 표시하셨습니다! 개인적 선호가 매우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라 평가 또한 매우 후한 감이 없지 않지만요. 추가적인 평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현재 식당 운영진은 더 이상 예멘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분이 아닙니다. 부부는 '아살람(مطعم السلام)'이라는 새로운 아랍식 식당을 열었고, 와르다는 그들에게서 요리를 배운 한국인 분들이 하세요. 묘하게 맛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더라니 어쩐지,,, 아살람 부부와 서로 친하기도 하거니와 새로운 주인장 내외도 붙임성 좋고 쾌활한 분들인지라 '이제 경쟁자에요! 그 식당 가면 안됩니다' 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주변이 좁은 골목으로 가득해서 주차가 쉽지 않고 식당 내부도 넓지 않다는 것만 감수한다면 제주에서 가볼 만한 곳의 하나로 주저하지 않고 꼽고 싶어요.

와르다

제주 제주시 관덕로8길 2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