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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키

추천해요

1개월

* Bar Rosebank(大阪府 大阪市 北区 西天満 2丁目 3-15 千都ビル B1 / 오사카부 오사카시 기타구 니시텐마 2쵸메 3-15 천도빌딩 지하1층) 얼마 전 생애 처음 일본국을 다녀왔습니다... 실체류 3.5일이며 듣기·말하기는 당연히 못하고 오로지 한자와 가타카나만 읽는 실력으로 어찌저찌 생존해왔습니다. 첫 방문지로 큰언덕(大坂)을 골랐는데요. 교토, 나라, 사카이, 히메지 등 인근 도시는 당연히 안 가고 유니버설 등도 건너뛰며 오로지 오사카시 안에서 먹고 마시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 깨나 여러곳을 갔으니 차차 이야기를 풀어보는 곳으로 하고, 귀국 전날 마지막으로 들른 장소부터 시작하려 해요. 中村貢治 Kouji Nakamura 바텐더가 운영하는 Bar Rosebank입니다. 위스키 드시는 사람 사이에선 이미 깨나 이름 알려진 곳으로 보여요. 👍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아늑한 공간에 가득한 올드바틀, 노련하면서 부드러운 바텐더의 접객, 위스키 연식을 감안해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 등등. 이미 바가 갖춰야 할 미덕으로 차고 넘친다고 하고 싶네요. クラシックの流れる小さな空間で、貴重なオールドボトルを中心に楽しん? 라는 멋진 소개가 어울립니다. 애버팰디 40년 1978년 병입, 라프로익 34년, 모리슨 보모어 1980년 전후 병입, 시크릿 하이랜드 35 1984년 병입... 이름과 숙성연수 및 병입연도만 들어도 웅장이 가슴해지는데 이런 올-드 보틀이 널려있습니다. 여러 질문에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친절하게 답해주시며 추천도 모두 좋습니다. 개취이지만 기본 물잔을 우스하리 쇼토쿠로 구비한 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화장실도 아주 청결합니다. 👎 오사카가 다 그렇지만 JR이나 게이한 전철 등을 타지 않는 이상 대중교통으로 닿기에 좀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히가시우메다역에서도 가깝지 않고, 나카노시마에서도 애매하게 멀고... 오사카 도심지가 크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관광객으로서 다소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JR도자이 키타신치역 도보 10분, 미스도지선 요도야바시역 도보 5분, 게이한선 나카노시마센 오에바시역 도보 3분이라는데 체감상 더 멉니다. 바는 안쪽 테이블 4석 포함해도 8~10석에 불과하니 참조하세요. <방문일 시음목록> (15ml) - Tomatin 12 yrs (Bottled in the mid 1970s) - Morrison Bowmore(Bottled around 1980) - Glenburgie 5 yrs, 43%(Bottled in the late 1970s) - Glen Morangie 15 yrs /w Sauterne finish, 46%(Bottled in the early 2000s) - Glen Scotia 12 yrs /w Sauterne finish, 54%(Bottled in the late 1980s) - Ben Nevis 1996 Art Session 22 yrs, 51.1%(Bottl * 구체적인 영업시간은 마스터의 개인 인스타 또는 페이스북(!)을 참조하세요. * 이곳을 비롯해 여러 바에서 올드보틀로 팔리는 것들 상당수가 이탈리아 시장에 풀린 것을 재매입한 경우에 해당한다 합니다. 1970~1980년대 전후로 이탈리아 시장을 겨냥해서 낸 제품이 꽤 많다네요. * 과거 글을 보니 700엔 가량 커버차지가 있는데 방문했을 땐 없었습니다. 그래도 간단한 안주와 물은 주셨어요. * 2016년에도 방문한 사람이 있는 걸 보니 깨나 오래전부터 영업하셨나 본데 정확힌 시점은 모르겠습니다. * 나카무라 마스터가 아주 미식가세요. 생전 처음 듣는 오사카 내 좋은 바부터 맛난 음식점까지 다 알고 계십니다.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 * 오사카 지명을 실제로는 오오사카(大阪)로 읽음이 맞으나 현재 우리나라 발음은 수백년 전 오사카(小坂)로 잘못 발음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오사카(또는 오자카<小坂>)→오오사카(大坂)→오오사카(大阪)로 바뀌어 왔다는 2003년 9월 오마이뉴스 글도 있네요.

Bar Rosebank

〒530-0047 大阪府大阪市北区西天満2丁目3−15 千都ビル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