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베르나 Taverna(프랑스 음식,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2020년 6월 7일 “경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스위스 로잔과 미국 콜로라도 프렌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서관수 셰프가 경주에 연 프랑스 음식점입니다. 타베르나(ταβέρνα)는 라틴어 Taberna(상점)가 어원인, ‘작은 시골의 고급 레스토랑’ 뜻을 지닌 그리스어 낱말이라네요. 👍 2020년부터 블루리본을 4년 연속, 올해는 레드리본까지 단 데에는 이유가 있죠. 대체로 포근하면서 편안한 음식을 선보인단 인상입니다. 뭉근하게 끓여낸 양파 수프(1.2만원), 부르고뉴 식 Escargot(1.8만원), 한우 설깃으로 만든 뵈프 타르타르(1.8만원)로 시작했습니다. 날이 쌀쌀해지니 양파 수프 생각이 났는데 여기서 간만에 맛봤네요. 다음으로 참나물과 캐슈넛 페스토로 페코리노 로마노 파스타(2.0만원) 주문했고, 메인 격으로는 한우 보섭살로 콩피한 요리(150g, 3.8만원) 그리고 코코넛 기름으로 콩피 처리한 문어다리(150g) 뽈뽀(2.7만원)까지 격파했습니다. 뽈뽀가 매우 맘에 들어 한 접시 더 먹은 건 안 비밀. 점심인데도 1, 2층이 손님으로 꽉차 상당히 정신없지만 접객 훌륭하게, 친절하게 해주는 종업원분들 덕에 기분 좋게 식사했습니다. 가게 한켠에서 곤히 자던 골든 리트리버도 그렇고 가게 자체가 푸근하며 따뜻합니다. 어린이와 애완동물 모두 환영한다는 문구도 그렇구요. 👎 푸근하다는 말은 엄청난 ‘한 방’은 약간 찾기 어렵다는 뜻과 어느정도는 동치가 됩니다... 분명 맛났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딱히 없다는 느낌의? 근처 공영주차장 자리가 없다면 상당히 비싼 돈 주고 가게 근처 주차장을 써야 합니다. 30분 단위로만 돈 받는 곳이니 주의하세요. * 서관수 사장님이 일했던 콜로라도 식당은 The Broadmoor 리조트에 위치한 Penrose Room(2018.1.28.~2018.10.10.)입니다. 가게 한 켠에 사장님이 거쳐간 식당, 프로그램 관련한 증서가 붙어있어요. * 가게에서 기르는 개 이름은 감자(골든 리트리버, 4살)와 두부(견종 모르겠어요)입니다. * 식당과 같은 이름의 숙소, 동파랑 등도 운영하시네요.
타베르나
경북 경주시 첨성로81번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