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드어스토리 Told a story (카페,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동 – 대전 지하철 1호선 갈마역, 둔산중학교/대전 둔산여고 부근) 대전의 스페셜티 카페를 논할 때 꼭 거론되는 곳 중 하나이죠. 2005년 3월 대전 한남대점을 시작으로 2008년 유성구 어은동(이후 1호점), 서구 갈마동(이후 2호점)으로 확장해나가다가 궁동의 건물이 헐리는 바람에 2021년 11월부터는 2호점이 본점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갈마점(이라기엔 한 군데만 남아있는)을 방문했어요.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주인장 김건표 대표가 딸아이의 동화책을 보고 가게 이름을 지었다는 후문입니다. 👍 10년 연속 블루리본을 받은 내공은 어디 가지 않죠. 엄선한 고품질 생두의 풍미를 잘 끌어낼 수 있도록 시네소 싱크라(커피머신), 안핌 슈퍼카이마노/메저 로버/말코틱(Grinder)을 사용하며 2016년부터는 35kg급 로링(Loring)으로 원두를 볶는다네요 (2023년 6월 기준). 저는 필터 커피 아이스로 한 잔 마셨는데 깔끔함이 가미된 균형감을 매우 강조하는 듯한 추출이 돋보였습니다. 다른 이의 방문기도 비슷하네요. 일정 시간 되면 컵 빼고 남은 물은 빈컵에 내린다는 목격담(?)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블렌딩 원두가 아주 아주 좋습니다. Washed/Natural 방식의 에티오피아 G1 원두를 섞는 The King Dark Roasting의 더 고릴라(브라질+에티오피아), 조커(Mild Roasting), 후크 등 다양한 라인업이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드시면 됩니다. 커피에 집중한 정갈한 내부 공간과 접객도 좋습니다. 👎 카페라기보단 쇼룸으로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은 공간 배치입니다. 공간 절반 이상이 로스팅 등 작업을 위한 곳에 할애되어 있으며 카페 공간은 가로로 길게 배치되어 있기에 좌석이 상당히 좁아요. 특히 바 좌석은 무릎이 자꾸 부딪혀서 꽤나 불편합니다. 학교와 주거지에 붙어있는 가게 위치 특성상 주차는 매우 어렵습니다. 커피 외에 다른 디저트는 별도로 없습니다. * 충청타임즈 2023년 6월 8일자 기사를 상당부분 참조했습니다. * 김건표 대표는 뉴질랜드 핸드픽커피 로스터스에서 일하는 조윤주 바리스타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톨드 어 스토리
대전 서구 갈마역로25번길 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