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와는 다르게 정말 원가로 즐길 수 있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그 유명한 원가바입니다. 약 2~3달 전에는 건대 부근에도 생겼다 하니 참조하세요. 한남동 와이낫 사장님이 인수했다고 하네요. 와이낫도 몇 번 갔는데 괜히 추억이 떠오르는 😌 👍자릿세 4,500원에 기타 위스키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나... 이 곳의 진가는 이른바 원가바 세트를 주문할 때 드러납니다. 자릿세 포함 2.5만원을 지불하면 위스키 잔당 가격이 45~65%(정확한 수치는 기억 안납니다) 정도까지 할인되는 아주 혜자로운! 이걸 잘 이용하면 비싸고 좋은 위스키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를테면 글렌모렌지 Signet은 할인 전에는 잔당 약 4만원을 호가하는데 세트로 주문하면 2.1만원 정도까지 떨어집니다. 이렇게 좋은 놈 3잔을 먹고 6.6만원을 지불했습니다. 안주 가격도 제법 합리적인만큼 꽤 괜찮죠. 공간은 나름 널찍합니다. 👎분위기가 그닥 좋다고는 못합니다. 무엇보다 이 곳의 특이한 정책, 즉 옆자리 손님과 합석과 대화가 모두 금지되는 것은 조금 생각해볼 여지가. 방문한 날 지인이 같은 장소에 와서 인사하려 했는데 소란스러워지고 업장 정책에 반한다면서 매우 말리는데....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도이긴 하지만 흠!
원가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4길 23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