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內堂한우 (소고깃집,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 홍주성 역사공원 부근) 평소 쉽게 가지 못할 장소를 들르자! 라는 컨셉으로 남쪽을 향하던 중 저녁 먹으러 들른 곳입니다. 방문시점 즈음부터 연이어 소괴기 갈비를 먹어댄 탓에 탕(湯)과 국 위주 음식으로 주문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홍성이 왜 백제/신라 시절부터 우견현(牛見縣, 홍성군 갈산면), 목우현(目牛縣, 갈산면과 서산시 고북면 일대)으로 불렸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흑흑 넘나 마시써....... 반찬부터 짜지 않고 깔끔하게 잘 내어주며, 탕의 국물도 아주 깊고 걸리는 맛 없이 술술 넘어가네요. (점심에만 식사로 주문 가능한) 육회비빔밥 시키면 딸려나오는 우거지해장국이 GOAT입니다. 이것만 내내 퍼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었네요. 주차는 맞은편 공영주차장 활용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식사공간은 모두 방(房)이니 일행끼리만 오붓하게 자리하기도 편해요. 다만 한우 고기 가격은 매우 사악하며 가게 부지에 함께 입점한 다른 노래방 등 업장 덕에 입구가 다소 요란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조선시대에도 홍주목은 1일과 6일 그리고 대교에 2일과 6일 각각 5일장이 설 정도로 충남 서부지역 중심지였던 곳인지라 우시장도 규모가 제법 컸으며, 1943년 4월 현대적인 우시장이 들어선 이래 몇 개 시장이 생겼다 2010년부터는 광천우시장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따 합니다. 2021년 기준 소 사육 두수면에서 홍성군이 전국 최대 규모이며, 이 지역 농업소득 중 30% 가량이 소에서 나온다네요 (전북일보, 2021년 2월 18일자 기사). * <맛있는녀석들>, <6시내고향> 등 여러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40년 전통’의 업력이 거론되는데 적어도 웹 겁색으로는 확실한 개업시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내당한우
충남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52번길 6